이번에 배부하는 모종은 거창창포원에서 직접 육묘한 꽃창포 모종으로, 민간정원 방문객들에게 창포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거창군의 대표 정원 식물로 인식시키기 위해 계획됐다.
꽃창포는 보라색의 붓꽃류의 식물로 꽃은 6월에서 7월에 개화하며, 습지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연못이나 수변 경관을 조성할 때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날 배부한 모종이 식재되어 꽃이 피면 보라, 연보라, 연분홍색 꽃을 볼 수 있다.
거창창포원에서는 이번 꽃창포 배부를 시작으로 국화 등 자체 육묘 모종과 거창창포원 보유 식물 배부 등을 통해 민간정원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거창 관광 통합명칭 캘리그래피 공모전 개최
거창군은 거창 관광 통합명칭 ‘거창하구나 구경가세’를 활용한 매력있는 글씨체를 개발하고자 `거창 관광 통합명칭 캘리그래피 공모전`을 개최한다.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접수기간(2024. 5. 13. ~ 5. 26.) 내 전자우편으로 출품작품과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공모전에 접수된 작품은 거창 관광 표현력, 디자인의 우수성과 창의성, 가독성 등을 기준으로 전문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거쳐 7월 중에 수상작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의 총상금은 100만원으로 △최우수 1점(상금 50만원) △우수 1점(상금 30만원) △장려 2점(상금 10만원) 4개 작품을 선정할 계획이며 최종 선정된 글씨체는 각종 관광 홍보물, 관광 안내판 등에 통일감 있게 사용하여 거창 관광 홍보의 효과성을 높이는 데 활용된다.
◆거창사건 73주기 합동위령제 및 추모식, 24일 봉행
거창군과 (사)거창사건희생자유족회는 4월24일 거창사건으로 억울하게 희생된 영령들의 넋을 위로하고 추모하기 위한 제73주기 거창사건희생자 제36회 합동위령제 와 추모식을 거창사건추모공원에서 봉행한다.
이번 추모식 행사에는 구인모 거창군수를 비롯한 정부와 국회 등 각계 주요 인사와 유가족, 지역 주민 등 700여명이 참석해 거창사건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족들을 위로할 예정이다.
추모식은 719위 영령들을 모셔놓은 위패봉안각에서 제례를 올리는 합동위령제를 시작으로 오전 11시부터는 위령탑 앞 참배광장에서 헌화와 분향, 경과보고, 추모사, 유족대표 인사, 추모시 낭송, 추모공연, 위령의 노래 합창 순으로 경건하게 진행된다.
또한, 추모공원 다른 한편에서는 초등학생들의 추모 그림 그리기와 글짓기 대회를 열어 전쟁 없는 평화로운 세상의 소중함과 인간의 생명과 인권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배우는 시간을 가지고, 추모의 정신도 함께 나눌 예정이다.
◆거창사건추모공원 봄의 향연 튤립 꽃동산 자유 관람
거창군은 오는 4월 15일부터 25일까지 10일 동안 거창사건추모공원에서 튤립 꽃동산 자유관람을 운영한다.
튤립동산에는 고급과 일반품종 12종류 6만 본을 추모공원 중앙광장에 풍성하게 식재했을 뿐 아니라 포토 존, 조형물 캐릭터로 알록달록 입체적인 볼거리를 만들었다. 아울러 수선화, 팬지 등 초화류 군락지와 700m 길이의 개나리 꽃길도 관람할 수 있다.
사건사업소는 튤립꽃동산을 시작으로 사계절 다양한 꽃을 볼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여름엔 무궁화동산로와 산책로, 수국과 능소화 단지 확대 조성을 하고 있으며 가을철에는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국화관람회를 준비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거창=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