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렬사 제향은 임진왜란 당시 진주대첩에서 나라를 위해 순절하신 충무공 김시민 장군을 비롯한 장수들과 7만 민관군의 숭고하고 거룩한 뜻을 기리는 제향으로 진주성호국정신선양회 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고 경건하게 치러졌다.
올해 대통령의 화환 근정으로 진주대첩의 역사적 의미가 재조명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추모행사는 '진주대첩 영웅들과 남명 마당극' 공연과 '진주대첩을 눈앞에 그리다 VR 역사체험', '진주성을 지켜라 보드게임' 부스를 운영해 진주대첩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또한 진주형 공유어린이집 공모로 선정된 '2024년 구슬모음어린이집' 프로그램 중 하나인 '진주성을 지켜라'와 연계해 김시민 장군 키링 만들기, 아이들이 그린 진주대첩 대형그림 퍼즐 맞추기, 퍼즐 앞에서 가족사진 찍어주기를 진행해 어린이 동반 가족단위 방문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창렬사 제향에 국비가 일부 지원됨에 따라 규모가 확대됐고, 특히 대통령이 추모 화환을 근정해 그 의미를 더했다"며 "호국 충절의 성지 진주성과 진주대첩에 대한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며 선조들의 거룩한 정신을 계승해 나가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진주시, 인구 위기 돌파구 모색..."다시 희망을"
경남 진주시는 오는 22일 오전 10시30분 시청 2층 시민홀에서 2024 진주시 인구정책 세미나 '다시 희망을' 행사를 개최한다.
세미나는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진주시 인구정책 전반에 대해 살펴보고 인구감소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마련했으며, 세미나에서 나온 개선 및 발전 방안은 인구문제 대응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시는 진주시 인구정책 분석 및 발전 방안(오재신 경상국립대학교 교수), 인구감소 대응 국내외 우수 사례(경남연구원 심인선 선임연구위원), 시민이 공감하는 인구증대 방향(이병윤 시민소통위원회 위원),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진주(제현숙 영유아 부모)라는 4가지 주제로 전문가 2명과 시민대표 2명이 각각 맡아 발표하며 이문수 교수(경상국립대)가 좌장을 맡았다.
이와 함께 시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는 의견공유의 시간과 인구정책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질의응답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지금까지 추진하고 있는 인구정책에 대해 평가해 보고, 진주시의 앞으로 나아갈 바에 대해 의견을 나눠, 인구 관련 부정적인 데이터가 쏟아지는 지금 우리에게 다시 희망이라는 긍정적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단순 일회성 행사로 끝나는 게 아니라 진주시는 하반기에 인구의 날 기념 가족 동요대회 등 더욱 발전된 형태의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한편 시는 다양한 생애주기별 인구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출산 장려를 위한 결혼축하금, 신혼부부 건강검진, 임신초기 검사, 임신부 영양제 지원,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 첫만남이용권, 출산축하금(출산용품 구입비), 산후조리비 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자녀 양육 부담 경감을 위해 가정양육수당 및 각종 보육료 지원, 365일 시간제 보육사업, 공동육아나눔터 운영, 아동수당 지원, 다함께돌봄센터 운영, 어린이 도서 전집 대여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과 청년의 꿈과 도전을 지원하기 위해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진주시 청년온라인 플랫폼 운영, 청년자격증 응시료 지원, 채용박람회 개최 및 일자리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시는 출산가정을 위한 새로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신혼부부를 위한 임신 지원사업과 아동의 건강하고 안전한 성장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특히 진주 지역의 특화 분야인 항공우주산업, 뿌리산업, 세라믹 기술 분야에서 청년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진주시의 인구정책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다양한 의견이 수렴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진주시, '신규농업인 기초영농기술교육' 추진
경남 진주시는 오는 6월5일까지 신규농업인 및 귀농예정자 27명을 대상으로 하는 '2024년 신규농업인 기초영농기술교육'을 추진한다.
이번 교육은 5년 이내 신규농업인과 귀농예정자를 대상으로 총 10회에 걸쳐 38시간 과정으로 진행되며 농업·농촌의 지속적인 발전방안, 알기 쉬운 농업용어 및 기초토양관리, 전반적인 작물 선정요령, 작물별 재배기초, 선도농가 사례교육, 유통 마케팅 전략, 우수농업법인 견학 등 다양한 교육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지난 11일 교육에서는 농기계임대사업소, 과학영농지원센터 등 농업기술센터 주요시설 견학으로 농기계 임대 및 토양·수질·농약잔류검사 등 다양한 지원 사항을 영농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체계적인 기초영농기술 교육으로 신규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도와주며 귀농예정자에게는 귀농·귀촌 정착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초기 영농 정착에 어려움이 많은 신규농업인과 귀농예정자가 기초 영농기술 제공과 정보 공유를 통해 안정적으로 농촌에 정착하고 전문농업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