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배치된 공중보건의사들은 의과 4명, 치과 4명, 한의과 4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앞으로 3년간 복무하면서 군민의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하동군은 올해 복무 만료 12명(의과 6명, 치과 3명, 한의과 3명), 도내전출 2명(의과 1명, 치과 1명)으로 총 14명의 결원이 발생했으나, 최근 지속적인 신규 공중보건의사의 감소로 12명만 신규로 배정받았다.
군은 특히 공중보건의사(일반의)가 배치되지 않은 13개 읍·면 중 4개소에서 진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순환 진료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의료 취약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군민의 건강을 지키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종문 보건소장은 "의과 공중보건의사의 감소로 진료에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라며, "순환근무와 보건 시설의 개선, 신규 공중보건의사 복무규정에 대한 교육을 통해 고령화되는 농어촌 지역에서 의료 공백으로 인한 진료 불편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하동군, 봄철 농촌일손돕기 본격 추진
경남 하동군은 봄철 농번기를 맞아 부족한 농촌 인력을 지원하기 위해 '농촌일손 돕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는 농업의 기계화 지원 및 병해충 방제 농약 공동살포 등을 통해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농 인력을 절감하는 정책의 일환으로, 군은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많은 인력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그러나 기계화되지 못한 일부 작업에서는 여전히 일시적인 인력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군은 6월 말까지 900여 명의 공무원, 군부대 인력, 민간자원 봉사자 등을 동원하여 인력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군과 농협 하동군지부는 영농철 농촌일손 돕기의 필요성을 알리고,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공공기관 및 민간기관에 공문을 발송하며 협조를 요청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영농철을 맞아 외국인 인력 수급의 어려움과 농촌 인력의 고령화 및 부녀화 문제로 일손이 부족한 농업인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농촌일손 돕기에 나선다"며 "적기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하동군은 이번 농촌일손 돕기를 통해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농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