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울산 대표 아동문학가이자 '봄을 노래한 시인'인 서덕출 선생의 이름을 아는 사람들은 지역을 제외하면 거의 없다.
"서덕출 선생은 서른넷이라는 젊은 나이에 돌아가셨으나, 사람들의 기억에 오래도록 남는 시를 쓴 아동문학가이다. 선생의 작품에는 일제강점기에 육신의 아픔을 비롯한 여러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마음속에 품은 희망을 글 속에 녹여 내었던 시인의 강인하고 희망찬 모습이 담겨 있다.”
일제강점기 우리 민족에게 꿈과 희망을 제시한 울산의 대표 아동문학가인 서덕출의 생애와 활동은 어렵게 남아있는 동요집 '봄편지'와 '눈꽃송이' 등 대표적인 창작시들로 우리에게 전해지고 있다.
이번 전시는 제1부 ‘겨울에 피어난 시인의 봄’ 제2부 ‘시인의 봄을 그리워하다’ 제3부 ‘다시 찾아온 시인의 봄’으로
구성됐는데 그의 작품 세계로 연결되는 전시기획을 통해 '서덕출과 그를 둘러싼 세상'을 박물관 1층 전시실에 표현했다.
이외에도 서덕출 선생의 자녀인 서양자(딸)와 서대진(아들)의 인터뷰 영상을 통해 가족들의 존경과 애정을 느낄수 있다.
특별기획전 개최 기간에는 전시해설사 도우미 제도를 운영하고 다채로운 특별전 연계 교육 및 문화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울산의 '봄을 노래한 시인, 서덕출 선생' 후세들은 화사한 봄꽃이 지는 계절에 '시인의 봄'을 그리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