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책 A씨 외에도 밀반입책 5명, 판매책 27명, 구매·투약자 16명 등 총 49명을 검거하고 이 중 17명을 구속했다.
일당들은 운영 중인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구매자로부터 마약 구매대금으로 가상자산을 받고, 주택가 전기단자함, 소화전 등에 숨겨진 마약류의 위치를 알려주는 수법 등으로 마약류를 유통하였다.
경찰은 이들을 검거하기 위해 텔레그램 메시지 분석, CCTV 1,500여개를 분석하여 판매책과 배달책(드라퍼)들을 특정해 검거했고 이후, 마약이 밀반입·유통되는 과정을 역추적하여 필리핀 현지 총책 A씨를 특정해 인터폴, 국정원 등과 공조하여 검거했다.
부산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범죄로부터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SNS 등 인터넷을 통하여 비대면방식으로 이루어지는 마약류 거래 단속에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부산=최광수 기자 anggi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