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의 공약이던 ‘대전광역시 서예진흥원’이 설립돼, 오는 5월 2일 개원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서예진흥 정책 추진을 위해 전국에서 최초로 설립된 '대전광역시 서예진흥원'은 서예교육과 체험 프로그램 운영, 서예 관련 연구 및 조사, 서예 창작활동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침체된 지역 서예문화를 부흥시키고 전통문화를 계승한다는 목표다.
개원식은 대전 중구 선화동 대전광역시 서예진흥원(대전테크노파크 內)에서 열리며 이장우 대전시장, 이상래 대전의회 의장, 김제선 대전 중구청장과 대전 서예가는 물론 전국 유명 서예가들이 서예진흥원 개원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할 예정이다.
대전 서예진흥원은 서예교육 교재개발과 서예 전문 인력 양성과정, 서예학 학술대회 등 전문분야와 서예체험프로그램, 서예역사문화기행 등 서예의 대중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정태희 대전시 서예진흥원장은 “갈수록 전통 예술 서예 입지가 좁아지고 학문과 취미로도 서예를 접하는 세대가 줄고 있는 때에 전국 최초로 개원하는 대전광역시 서예진흥원은 한국서예사의 한 획을 긋는 전대미문의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앞으로의 행보가 대전 서예의 정체성 회복은 물론 한국 서단의 중흥에 실마리가 되어 서예의 부흥에 신호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어떻게 해야 국민들이 서예에 대한 관심을 갖고 사랑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면서 서예진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대전 서예진흥원 개원식 행사에는 대전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원로 및 중견 서예작가 80여 명을 초청해 작품전과 현판 제막식, 퍼포먼스 등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