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시장은 1일 시청 2층 대강당에서 5월 월례조회를 개최해 직원간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월례조회에서는 딱딱하고 무거운 기존의 월례조회 틀에서 벗어나 국악인 김민정의 식전공연을 시작했다.
이어 리버스 멘토링 활동영상 시청 등으로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해 참석한 직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리버스 멘토링은 조직 내 세대 간, 직급 간 이해 증진과 소통을 위해 주니어 직원이 주제, 운영방식 등을 주도적으로 정해 시니어 리더에게 지식을 전수하고 시니어 리더는 조언을 경청하고 새로운 트렌드를 배우는 새로운 소통방식이다.
이날 월례조회에 참석한 공무원은 "식전 공연으로 월례조회를 시작하니 문화 공연을 보러 온 느낌이였다"면서 "리버스 멘토링 문화가 시청 내 크게 바뀔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공무원은 "리버스 멘토링이 경직된 공무원 조직에서 잘 자리잡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면서도 "적응의 시간이 조금 걸릴 수 있지만 반드시 필요한 시스템"이라고 내다봤다.
김 시장은 "리버스 멘토링이 시청 조직문화 개선의 작은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5월은 가정의 달인 만큼 동료들과 서로 따뜻한 가족같은 분위기로 조직문화를 일신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앞으로 월례조회 등 각종 행사 시에 지역 음악인을 초청하거나 직원 재능기부를 통한 공연을 상설화해 직원들이 함께 참여해 행사를 즐길 수 있는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강릉=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