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릉공항 건설 현장에서 토사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울릉군 등에 따르면 8일 오전 11시 1분께 울릉읍 사동리 울릉공항 건설 현장에서 흙더미가 무너지면서 굴착기 2대가 매몰됐다.
사고 직후 작업자 1명은 자력으로 빠져나왔으나 나머지 1명은 흙더미에 갇혔다.
소방당국은 중장비를 동원해 구조작업을 벌인 끝에 이날 낮 12시 13분께 흙더미에 갇힌 작업자 1명을 발견했다.
이 작업자는 발견 당시 의식, 호흡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사고 현장은 추가 붕괴 위험으로 접근이 불가한 상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을 정리한 후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울릉=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