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구인난’ 우여곡절 끝에…오늘 원내대표 선출

국민의힘, ‘구인난’ 우여곡절 끝에…오늘 원내대표 선출

합동토론회 후 당선인 108명 투표로 선출
이종배·추경호·송석준 3파전

기사승인 2024-05-09 09:46:12
8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정견발표회에서 송석준(왼쪽부터), 추경호, 이종배 후보가 나란히 앉아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9일 거야에 맞설 국회 1기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원내대표 선거를 실시한다. 이종배(충북 충주)·송석준(경기 이천)·추경호 의원(대구 달서) 등 3명(기호순)이 출사표를 던졌다.

투표에 앞서 합동 토론회도 열린다. 토론회는 후보자 모두 발언, 공통 질문 2개에 대한 각 후보의 답변, 상호 주도 토론, 후보자 마무리 발언 순으로 진행된다.

이후 당선인들은 무기명 비밀투표로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가 없는 경우 1, 2위 후보만 결선투표를 실시하고, 이때에는 과반이 아닌 다수 득표자를 당선자로 결정한다. 만약 결선투표에서 득표수가 같으면 재투표가 이뤄진다. 

여당의 새 원내대표는 거야를 상대하며 윤석열 정부의 후반기 안정적 국정운영을 뒷받침해야 하는 중책을 맡는다. ‘강선 찐명’으로 꼽히는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 대적할 유연한 협상 능력과 수평적 당정관계의 재정립 등 역량이 요구될 전망이다. ‘채 상병 특검’ 재표결 이탈표 단속도 과제로 꼽힌다.

차기 원내대표는 당헌·당규에 따라 의원총회 및 원내대책회의 주재, 소속 의원의 상임위원회 등 배정, 원내수석부대표 및 원내부대표 추천·임명, 정책위 부의장 및 정책조정위원장 임명 등의 권한을 갖는다. 원내대표 임기는 1년이다.

당내에서는 영남권 당선인들의 선택에 관심이 주목된다. 22대 총선 국민의힘 당선인 108명 가운데 영남 지역구 당선인은 59명이다. 비례대표까지 합치면 영남 출신 인사들은 더 늘어난다.

44명에 달하는 초선 당선인의 표심도 변수로 꼽힌다. 특정 후보와 친소 관계가 거의 없어 결과를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초선 지역구 당선인 28명 중 21명은 영남권으로, 일부 표심이 겹친다는 분석도 있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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