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의 젖줄인 '오십천'이 황금빛 물결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오십천 주변 산책로 1km 구간에 심은 황금사철나무 5000여 그루가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것.
'금사철'로도 불리는 황금사철나무는 햇빛을 받으면 잎이 황금빛을 나타내 사철 산뜻함을 느낄 수 있다.
특히 기후변화에 잘 적응하고 음지, 공해 등에도 강해 관리가 수월하다.
오십천은 왕벚나무, 이팝나무 등 봄에 꽃을 피우는 나무들에 이어 황금사철나무까지 더해지면서 사계절 화사한 녹지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김원동 영덕군 산림과장은 "앞으로 지역 곳곳에 다양한 나무를 심어 사계절 아름다운 운치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영덕=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