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1분기 1조2993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조4769억 원이 증가한 것이다.
1분기 결산 결과 매출액은 23조2927억 원, 영업비용은 21조9934억원으로, 매출액은 요금조정 등으로 1조6987억 원 증가했고, 영업비용은 연료비, 전력구입비 감소 등으로 5조7782억 원 감소했다.
전기판매수익은 산업용 전기 판매량 감소 등으로 판매량이 1.1% 감소했음에도 2023년에 세 차례 요금인상으로 판매단가가 9.8% 상승해 1조9059억 원이 증가했다.
연료비‧전력구입비는 자회사 연료비는 석탄 및 LNG발전량 감소 등으로 2조9229억 원 감소했고, 민간발전사 전력구입비도 전력구입량은 증가했으나 연료가격 하락으로 2조9680억 원 감소했다.
기타 영업비용은 전력설비 증가로 수선유지비가 1399억 원 증가했다.
한전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지속 및 중동 분쟁의 확산 등으로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과 고환율 등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전력구입비 증가를 전망하고, 속도감 있는 자구노력 이행 등으로 누적 적자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주=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