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는 대학통합 이후 모든 영역에서 성장하고 있어 오는 2025년 평가결과에서는 순위가 이보다 더욱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영국의 말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는 '연구의 질, 연구 환경, 교수, 산업, 국제화' 등 5개 영역을 평가해 타임스 고등교육 아시아대학 랭킹(Times Higher Education Asia University Rankings)을 발표했다.
2024 THE 아시아대학 평가는 2023년 초 제출한 THE 세계대학평가 자료(2021년 실적)를 이용해 지역별(아시아, 아랍, 라틴아메리카 등) 평가지표에 맞게 새롭게 배점해 순위를 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THE 세계대학평가는 QS 세계대학평가, ARWU 세계대학 학술순위와 함께 가장 공신력 있는 세계 3대 대학평가로 꼽힌다.
경상국립대 기획처에 따르면 이번 대학평가 결과 경상국립대는 지난해 아시아권 401-500위 구간에서 301-350위 구간으로 100여 계단(2구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대상 아시아 대학은 1127개다. 이 같은 결과는 국가거점국립대 중 단독 6위, 국내 전체 대학 중에서는 28위에 해당한다.
2024년 THE 아시아대학 평가 지표영역은 △연구의 질(30%) △연구 환경(28%) △교수(24.5%) △산업(10%) △국제화(7.5%) 등 5개로 구성된다.
올해 평가에서 경상국립대는 5개 전 영역에서 높은 점수 상승을 보였다. 경상국립대는 평가 영역 가운데 '산업 영역'에서 지난해 40.9에서 65.1점으로 24.2포인트 상승하여 산학협력, 특허, 기술이전 등에서 탁월한 성과를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의 질' 영역에서는 지난해 21.2점에서 39.2점으로 18.0포인트나 상승해 경상국립대 연구자(교수, 대학원생 등)의 연구 경쟁력이 매우 높은 것을 입증하고 있다.
이 외에도 '국제화 영역'은 26.4점에서 26.7점으로 '연구 환경 영역'은 21.1점에서 21.9점으로, '교수 영역'은 24.9점에서 31.5점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국립대 관계자는 "현재 연구비나 각종 사업비가 확대되고 국제협력의 기반이 확고하게 구축돼 앞으로 대학평가 순위가 대폭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경상국립대는 대학통합 이후 모든 영역에서 괄목상대할 정도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2023년 글로컬대학 선정, 연구 및 산학협력 활성화 등으로 앞으로 경상국립대의 국내외 대학평가 상승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순기 총장은 "경상국립대는 최근 2-3년 사이에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을 대거 수주해 연구 경쟁력을 제고하고 있으며, 국제화 부문에서도 다양한 국가사업과 대학 자체 사업으로 교수·학생의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이 같은 노력이 대학평가에 반영돼 내년에는 올해보다 큰 폭의 상승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제 경상국립대는 교육국제화역량인증제 '인증대학'으로 승격해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활동이 강화되는 등 그간의 약점을 해소했다. 또한 경상국립대는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 사업,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을 비롯해 '2023-2025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GKS) 수학대학'(학부과정, 대학원 석·박사 과정), '2024년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GKS) 우수교환학생 지원사업 수학대학'에 선정되는 등 뛰어난 글로벌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이는 대학평가에서 국제화 부문의 순위를 끌어올릴 동력이다.
한편 권 총장은 2024년 5월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의 최고 대학을 직접 방문해 국제교류 협력을 확대했다. 베트남 메콩 델타 지역의 중심대학인 껀터대학 총장은 경상국립대에서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한 동문이어서 향후 경상국립대-껀터대학 간의 교류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진공, 2024년 청년창업사관학교 창업출정식 개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16일 청년창업사관학교 안산 본교에서 청년창업사관학교와 글로벌창업사관학교 전국 통합 '2024년 창업출정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Start! K-Unicorn 2024, 청년의 꿈을 세계로'를 주제로 올해 청년창업사관학교와 글로벌창업사관학교에 입교한 청년창업가의 성공적인 창업의 시작을 기원하고 창업에 대한 열정을 고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행사에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을 비롯해 전국 18개 청년창업사관학교와 글로벌창업사관학교의 2024년 입교생 500여명, 졸업기업, 창업지원 유관기관 및 국내외 민간 AC‧VC 등 총 700여명이 참석했다.
1부 행사는 청년창업사관학교 출신기업에 대한 첫 투자를 앞두고 있는 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기업 동문 출자 '스타트업 펀드 1호' 조합 감사패 수여식, 청년창업가에 대한 풍부한 글로벌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한 김경민 500 글로벌 대표 등 7인의 'G-스타멘토' 위촉식, 2024년 창업출정식 메시지 전달을 위한 홀로그램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2부 행사인 스타트업 포럼에서는 졸업 선배기업인 김영준 파블로항공 대표의 'Heading to Unicorn'을 주제로 한 키노트 강연, 박진서 인피니언테크놀러지스 상무의 '기술창업시 비즈니스 파트너의 필요성', 배진호 2080 Ventures 공동대표의 '글로벌시장 진입 및 투자유치 성공을 위한 준비' 등의 전문연사 강연과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이외에도 창업 분야별 전문 멘토링 부스인 'Global M.V.P. 네트워킹' 야외 부대행사가 병행됐다. 중진공은 부스 참여 입교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진출(Global), 제조기술·마케팅(Manufacture&Market), 벤처투자(VC) 등 분야별 전문기업 50개사와의 1:1 멘토링, AI 전문인력과의 창업동료(Peer) 매칭 등 다양한 연계지원의 장을 제공했다.
한편, 중진공은 이날 행사의 일환으로 중소기업융합중앙회와 '창업기업가 육성 및 네트워크 강화 지원'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은 멘토링, 기술제휴 및 제품개발, 사업장‧인력 확보 및 국내외 판로확대 지원 등 청년창업가의 기업 경영활동 애로 해소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강석진 이사장은 "유관기관, 글로벌 대기업 및 AC·VC 등과의 협업을 강화해 청년창업 지원의 시너지를 높여 나갈 것"이라며 "국내를 넘어 청년창업가의 글로벌화를 위한 가교 역할로서 청년창업사관학교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삼천포발전본부, 취약계층 나눔경영 실천...맞춤형 사회공헌사업 지속 추진
한국남동발전 삼천포발전본부는 지난 14일 가정의 달을 맞아 '노사합동 취약계층 장애인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사회공헌활동은 사천시 장애인종합복지관과의 협업을 통해 한마음열린음악회 개최, 중식 행복나눔, KOEN꾸러미 전달 등 소외된 취약계층 장애인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함께 선사했다.
한마음 열린음악회에서는 삼천포발전본부 밴드동호회의 재능기부 공연을 시작으로 전체 행사 시간동안 노사합동 나눔봉사단이 취약계층 장애인들과 함께하며 친밀하게 소통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장애인종합복지관 이영재 관장은 "그동안 다양한 지원이 있었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기면서 나눌 수 있는 행사를 지원해준 적은 처음이다"며 "장애인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뜨거운 뭉클함이 밀려온다"고 말했다.
한편 삼천포발전본부는 모두가 함께하는 세상을 위해 취약계층 나눔경영을 계속 실천해 지역사회 장애인 인식개선 및 장애인 맞춤형 사회공헌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