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삼삼기업' 박명식 회장 기념홀 제막식 개최

경상국립대, '삼삼기업' 박명식 회장 기념홀 제막식 개최

기사승인 2024-05-28 16:31:13
경상국립대는 28일 오후 칠암캠퍼스 공동실험실습관 1층에서 삼삼기업 박명식 회장의 공적을 기념하는 '삼삼홀'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상국립대 권순기 총장, 김곤섭 연구부총장, 권선옥 교학부총장, 정재우 칠암부총장, 건설환경공과대학 교수와 학생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삼삼기업에서는 박명식 회장 내외와 산청군 입석초등학교 총동창회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박명식 회장은 산청군 단성면 출신이다. 옛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조경학과(2009)와 산업대학원(석사)을 졸업(2012)하고 총동창회장을 역임(2015)하며 동문 화합과 모교 발전을 이끌었다. 

지난 2017년 2억원의 장학금을 기부해 '삼삼장학회'를 설립한 박명식 회장은 1억3000만원을 추가 출연해 모두 3억3000만원을 기부함으로써 '삼삼'의 의미를 더했다. 경남과기대는 박명식 회장이 대학 발전에 헌신한 공로를 높이 평가해 2019년 8월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경상국립대는 삼삼장학기금으로 2023년 학부생 35명에게 19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이날 제막식 행사에서도 26명의 학생에게 장학금 1000만원을 지급했다. 

삼삼기업 박명식 회장은 40년 전 굴착기 1대를 사서 지하 흙막이 공사를 시작했다. 이후 건설·환경·레저·무역 분야 등에 9개의 법인을 보유할 정도로 기업의 규모를 확장해 나갔다. 삼삼기업의 경영이념은 '녹색성장을 향한 경영 추구와 고객 감동을 위한 가치창조로 봉사하는 향토기업으로 성장한다'다. 

박 회장은 삼삼기업의 경영철학을 몸소 실천해 왔다. ​사업 외적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길을 걸어왔다. 새마을지도자 진주시협의회 회장(1994), 법무부 갱생보호위원회 창원지부 갱생보호위원(1995), 개천예술제 운영위원(1995), 새마을 지도자 경상남도협의회 부회장(1996), 제3대 진주시의회 의원(1998), 제3대 후반기 진주시의회 의장(2000), 진주시상공회의소 기획운영분과위원장(2005), 국제라이온스 355-E지구 총재(2010), 사단법인 진주시 의정회 회장(2013)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흙수저의 꿈'이 있다. 

박명식 회장은 기업 경영과 지역사회의 다양한 부문에서 활발하게 활동해 귀감이 됐다. 이러한 공로로 자연보호활동 공적상(행정자치부장관, 1992), 지역사회발전 봉사 공로 표창(산청군수, 1996), 지역사회 범죄예방 및 선도 공로 감사장(검찰총장, 1996), 새마을사업 공로 포장 수훈(대한민국 정부, 1997), 최고경영자상(한국경제신문, 2005), 국제라이온스클럽 한국사자대상(국제라이온스본부, 2011), 멀구슬상(경남과기대 총장, 2017)을 수상했다.

삼삼기업의 '삼삼(三蔘)'은 어떠한 역경이 닥치더라도 세 번은 넘어졌다 일어설 각오를 가져야 하고 그 세 번의 역경을 견디려면 무엇보다 몸과 마음이 건강해야 하기에 건강에 좋은 것, 건강에 좋은 음식인 인삼을 최고로 여겨 상호를 정했다고 한다.

대학 관계자는 "삼삼기업 박명식 회장의 기업 경영철학과 인생을 경상국립대 구성원들이 항상 배우고 느끼는 것은 물론 대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에 감사드리는 마음을 갖도록 하기 위해 많은 사람이 자주 이용하는 칠암캠퍼스 공동실험실습관 대강의실을 '삼삼홀'로 명명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박명식 회장님은 기업과 기업인이 사회에 어떻게 기여해야 하는지를 몸소 실천하신 분으로서 지역사회의 존경을 받고 있다"며 "삼삼홀은 남명 정신과 K-기업가정신을 기반한 담대한 창업생태계를 조성하는 경상국립대에서 훌륭한 기업가가 많이 탄생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것이다"고 강조했다. 


◆경상국립대 황희성 대학원생, '국제원예광심포지엄' 우수구두발표상 수상

경상국립대 대학원 작물생산과학부 박사과정 수료생 황희성 씨(지도교수 황승재)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개최된 'LightSym2024, 제10차 국제원예광심포지엄'에서 우수구두발표상을 수상했다.

황희성 씨는 '청색광 보광이 금실 딸기의 개화와 과실 수량에 미치는 영향(Effect of Blue Light Supplemental Lighting on Flowering and Fruit Yield of ‘Kuemsil’ Strawberry)'이라는 주제로 구두 발표를 해 참신성과 독창성을 인정받아 우수구두발표상을 수상했다.


'LightSym2024, 제10차 국제원예광심포지엄'은 국제원예학회(ISHS, International Society for Horticulture Science)에서 주최하는 국제 학술대회로 '빛', '식물', 그리고 원예의 '미래'에 대한 아이디어와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학회다.

세계 26개국에서 320여 명이 참가한 이번 학회는 충북대의 오명민 교수, 경상국립대의 황승재 교수, 제주대의 오욱 교수, 서울대의 손정익 교수를 중심으로 조직된 조직위원회와 관계자들의 노력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KTL·의성군, 대(對)드론 미래항공 모빌리티 산업 육성 맞손

정부(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정보원)는 최근 폭넓게 이용되는 드론 테러 등 신기술 악용에 따라 증가하고 있는 국내외 드론 위협에 맞서 국가적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하 KTL, 원장 김세종) 역시 이러한 노력에 발맞춰 지난 2022년부터 매년 대(對)드론에 대응하기 위한 '국내 안티드론 기술 비공개 시험'을 주관하고 있다.


이와 함께 KTL은 28일 의성군(군수 김주수)과 '대(對)드론 및 미래항공 모빌리티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對)드론이란 테러, 범죄, 사생활 침해 등 불법적인 드론을 무력화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안티드론(Anti-Drone), 카운터 드론(Counter-Drone), 카운터 무인항공시스템(Counter Unmanned Aircraft Systems) 등 다양한 용어로 불린다.

의성군과 KTL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대(對)드론 및 미래항공 모빌리티 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공동 연구과제 개발·운영, 해당 산업 발전에 관한 협력적 네트워크 구축·운영, 대(對)드론 관련 비공개 시험 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지난 3월12일 의성군은 국토교통부로부터 드론비행시험센터 국가 안티드론 훈련장으로 지정 받은 바 있다. KTL은 이번 협약의 일환으로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에 걸쳐 의성군 드론비행시험센터에서 관련 '비공개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까지는 대(對)드론 관련 성능평가에 대한 국내 및 국제표준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다. 이 때문에 KTL은 미래항공 분야 전문시험평가기관으로 보유역량을 통해 대(對)드론 관련 기술 성능 시험평가를 진행하고 최종적으로는 평가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미래항공 모빌리티 등 지역 특화산업 기반 강화 및 관련 산업 육성에 필요한 신규 사업을 기획·추진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김세종 원장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양 기관의 핵심 역량을 접목시켜 대(對)드론 및 미래항공 모빌리티 산업 육성과 지역 발전을 위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TL은 국방기술품질원이 지원하는 민·군 규격표준화사업 '안티 드론 환경 정의 및 장치(탐지, 무력화) 성능평가 표준화 연구'의 일환으로 안티드론 장비 성능평가에 대한 표준화를 추진 중이다.



◆중진공-무보, 中企 글로벌 경쟁력 강화 위한 협업체계 구축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무보 본사에서 '수출 유망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강석진 이사장, 장영진 무보 사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공동 발굴‧육성하고 글로벌 수출 우량기업으로의 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대보증 등을 통한 금융연계 강화, 중소벤처기업의 수출·해외진출 촉진, 무역실무 교육 등 수출 역량 강화 지원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중진공은 수출금융 이용기업에게 이차보전(최대 3%p)을 지원하고 무보는 보증비율 상향(95-100%), 보증료 할인(20%) 등의 우대보증을 제공하여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특히, 중진공은 무보가 추천한 수출유망기업의 안정적인 판로 개척을 위해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K-스타트업센터(KSC)의 입주정보를 제공하고 무보는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코리아스타트업센터(KSC) 입주기업에게 해외 현지 바이어 신용조사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강석진 이사장은 "양 기관의 지원사업과 노하우를 결합해 수출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연계 지원한다면, 각 기관의 개별지원보다 더 큰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관 간 협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중소벤처기업의 수출 활력을 제고하고, 대한민국 경제의 역동성 회복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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