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카지타 교수는 ‘중성미자와 중력파로 우주의 비밀을 밝혀라’를 주제로 중성미자를 연구하게 된 계기와 과정을 소개하고, 과학자에게 중요한 능력과 태도를 전했다.
이 자리에는 관평중, 동화중 과학동아리와 영재반 학생 110여 명이 참석했다.
중성미자는 중성자가 붕괴할 때 양성자, 전자와 함께 방출되며, 약력과 중력에만 반응하는 기본입자다.
우리나라는 태양과 우주에서 방출되는 자연적 중성미자와, 한빛원전과 연구용원자로 ‘하나로’에서 발생하는 중성미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카지타 교수는 중성미자 진동실험으로 중성미자에 질량이 있음을 입증해 밝혀내 2015년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했다. 또 이듬해에는 실리콘밸리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기초물리학 브레이크스루상을 받았다.
주한규 원자력연 원장은 “카지타 교수와의 만남이 과학 꿈나무들이 희망을 키워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과학을 매개로 교류하며 상생하는 협력 활동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덕특구=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