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병원, 보건복지부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평가 인증 획득

경상국립대병원, 보건복지부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평가 인증 획득

기사승인 2024-06-04 17:00:00
경상국립대병원 의생명연구원이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평가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 유효기간은 오는 2027년 4월29일(3년)까지다.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Institutional Review Board)란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소속기관에서 수행하는 인간 대상 연구에 있어 생명윤리 및 안전을 확보하고,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침해하거나 인체에 위해를 주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기구를 말한다.


보건복지부는 기관생명윤리위원회의 질적 수준 제고를 통해 윤리적인 연구 환경을 조성하고 연구대상자에 대한 보호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서류평가, 현장평가, 종합평가 등 총 3단계의 평가를 거쳐 인증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경상국립대병원 기관생명윤리위원회는 지난해 평가·인증 대상 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이후 기관생명윤리위원회의 설치와 독립성, 기관의 위원회 지원, 위원회 구성, 운영, 역할 및 기능 등 5개 항목, 40개 세부 기준에 대한 평가를 거쳐 최종 인증을 획득했다.

기관생명윤리위원회 인증 유형으로는 인간대상연구기관, 인체유래물연구기관, 배아생성의료기관, 인체유래물은행 등 총 4가지가 있다.

이번 인증 획득으로 경상국립대병원은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 운영·관리규정'(보건복지부 고시 제2023-275호, 2023.12.26.) 개정·발령에 따라 신규 과제의 주관연구기관으로 신청 시 0.5점의 가점을 받을 수 있어, 향후 연구과제 수주와 연구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안성기 병원장은 "이번 평가 인증을 통해 연구 윤리 준수와 연구대상자 보호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연구 분야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연구과제 수주 및 연구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상국립대 김기원 명예교수, '지구촌을 빛낸 자랑스러운 명인대상' 수상

경상국립대 김기원 명예교수가 지난 5월2일 국회의사당 별관에서 사단법인 지구촌문화예술재능나눔운동본부가 주최한 '제21회 대한민국 문화예술 명인대전' 공모전에서 '황발효차' 부문 명인대상을 수상했다.

김기원 명예교수는 30여 년 전부터 진주시 명석면 오미계곡에 차나무를 심어 녹동다원(廘洞茶園)을 조성했다. 이후 전국을 답사해 얻은 한국 전통 차 제조법을 지역별로 조사한 내용을 토대로 조제 시험 실습을 반복해 얻어진 3가지 결과를 재시험해 누구나 쉽게 차나무 잎을 따서 가공해 작설차·녹차 발효차·홍차 등을 만들 수 있는 쉬운 방법을 알게 됐다. 


이어 5년 전부터 새로운 발효차 만드는 방법을 보완 첨가한 '황발효차(상품명; 녹동차)'를 개발해 제21회 대한민국 문화예술 명인대전 공모전에 출품했다. 이에 심사위원(심사위원장 주원규)의 엄격한 심사를 거처 '지구촌을 빛낸 자랑스러운 명인대상'을 받았다. 

아울러 김기원 명예교수는 개안 수술 650여 명, 봉사활동 108회, 안경 나눔 1만9000여 개로 눈 잃고 앞 못 보는 소외계층에 새광명을 나눈 봉사정신을 실천한 덕행으로 한국유림총연합(총재 안명호)으로부터 봉사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KTL, 이성자 화백 탄생 106주년 기념 오케스트라 공연 개최

한국산업기술시험원(원장 김세종, 이하 KTL) 소속 장애 예술인으로 구성된 'K-하모니오케스트라'가 지난 3일 한국 대표 추상화가인 이성자 화백 탄생 106주년 기념행사 초청공연에서 축하 무대를 펼쳤다.

공연을 선보인 K-하모니오케스트라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지난 2022년 장애 예술인 10명을 채용해 창단한 장애인 오케스트라다. 창단 이후 KTL은 추가 채용을 통해 총 13명의 장애 예술인과 함께 꾸준히 공연을 선보이며 장애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상생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이성자미술관 후원회 주최 하에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진주시 충무공동 소재) 야외무대에서 개최됐다. 1부 식전행사에서는 정행길 상임 고문의 특별 강연을 포함해 이성자 화백 생전의 이야기를 나눴고, 2부 행사에서는 조규일 시장의 축사, 진주문인협회 신숙자 시인의 축시낭송, 감사패 수여식 등이 진행됐다.

이후 K-하모니오케스트라가 문화행사에서 합주 2곡, 합동공연 1곡을 선보이며 축하공연을 펼쳤다. 특히, 강동일 테너의 협업으로 선보인 'O sole mio'는 웅장하면서도 섬세한 선율로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K-하모니오케스트라의 공연은 진주 시민들이 동향 출신으로 문화도시 진주의 위상을 드높인 예술가 이성자 화백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어 진주시민 단체인 남명사랑, 네팔진주학교, 이성자미술관후원회, 진주포럼은 이러한 공로를 인정해 K-하모니오케스트라 공연 후,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 상생·친화에 대한 노력에 감사하는 공로패를 KTL에게 수여했다.

김세종 원장은 "이성자 화백 탄생 106주년 기념행사에 K-하모니오케스트라가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다양한 연주회에 참여해 장애 인식을 개선하고 지역사회 문화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