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군 운문면 대천리 운문댐에서 보강 작업을 하던 잠수부 2명이 물 밖으로 나오지 못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9시 17분께 운문댐 안전성 강화사업 건설공사 현장에서 하청업체 A(52)씨와 B(29)씨가 물 틈으로 빨려 들어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오전 10시 13분께 A씨를, 오전 11시 15분께 B씨를 각각 심정지 상태로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발견 당시 잠수부들은 전체 수심이 25m인 취수탑의 수심 3m 지점에서 보강공사 관련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잠수 작업 중 알 수 없는 원인으로 갑자기 취수 밸브가 열리면서 수압에 빨려 들어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청도=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