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복지재단이 ‘서울형 좋은돌봄인증’ 시설 57곳을 대상으로 전문가 현장 자문을 벌인다. 서울형 좋은돌봄인증은 어르신 돌봄시설인 데이케어센터·요양원·요양공동생활가정·방문요양 제공기관이 노인 인권 보호, 시설 안전성, 재무건전성 등의 요건을 충족할 경우 시가 인증하는 제도다.
재단은 오는 11월까지 총 57곳에 대한 전문 자문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재단은 앞서 최근 3년간 데이케어센터와 노인의료복지시설 소방 안전 분야 127곳, 영양 식단 분야 56곳, 인권 분야 66곳, 회계 분야 15곳 등 총 264곳에 대해 자문을 진행했다.
인증 주기는 3년이다. 분야별 전문 자문은 인증 취득 후 1년 차에는 필수, 2년 차에는 선택적으로 받을 수 있다. 자문 분야는 시설이 직접 택한다.
올해는 시설 부담을 완화하고자 회계 분야 자문을 필수적으로 받아야 하는 안심돌봄가정 7곳을 제외하고 다른 기관에 대해 자율 신청을 받았다. 총 50곳이 신청했다고 재단은 설명했다.
지난 3월 진행한 1차 자문에서는 예·결산서 보고 이전에 시설에서 놓치기 쉬운 점을 짚어주고 회계 관련 실무 자문을 실시했다. 2차 자문은 오는 10~11월 중 실시한다.
김연선 서울시복재재단 서비스품질관리실장은 “서울형 좋은돌봄 인증의 지속적인 품질 관리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인증을 취득한 시설이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자문 이후에도 시설에서 필요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