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지털재단이 시각장애인들의 디지털 접근성 보장을 위해 나섰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지난 20일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 김미경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장 등 관계자 9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각장애인들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사회복지법인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의 산하 기관이다. 복지관은 지난 2020년부터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스마트폰과 키오스크 활용 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다.
협약 주요 내용은 △시각장애인 대상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 인력 지원 △시각장애인의 디지털 문해교육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시각장애인 교육 자료 제공 등이다.
서울디지털재단 소속 강사들은 본격적인 파견 전에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이 제공하는 시각장애인 대상 교육 자료를 활용해 수업을 준비한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디지털 교육 장소를 제공한다.
다음 달 9일부터 복지관 내 교육장, 강의실 등을 활용해 1대1 스마트폰 강의 등 강좌가 열린다. 강사진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7명 파견될 예정이다. 파견 종료일인 10월31일까지 시각장애인 114명을 교육하는 것이 목표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디지털 사각지대 없는 서울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소외계층과 밀접한 기관과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시각장애인의 디지털 세상으로의 첫걸음을 위해 촘촘한 지원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