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방학 중 마을돌봄터(다함께돌봄센터)를 이용하는 아동에게 급식비를 전액 지원하는 ‘어린이 보듬밥상’ 사업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마을돌봄터는 초등학생 방과 후 돌봄시설로 특화프로그램, 학습지도 등 다양하고 수준 높은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아동이 대기할 만큼 선호도가 높다.
도 내 마을돌봄터는 69개소가 운영 중이며, 연말까지 13개소를 추가 개소해 아동의 대기 현상을 해소할 계획이다.
현재 이용료 및 급·간식비를 학부모가 부담하고 있다.
특히 방학 중 급식비 부담이 더 늘어나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된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컸다.
경북도가 지난 5월 성주와 6월 구미에서 열린 저출생과 전쟁 현장 토론에서 맞벌이 가정의 돌봄 부담 완화를 위해 급·간식비 지원 건의를 받았다.
이에 따라 마을돌봄터 이용 어린이 2000명에게 방학 중 안전하고 균형 있는 급·간식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방학 중에도 돌봄시설에 안심하고 우리 아이를 맡기도록 어린이 보듬밥상을 차리겠다”며 “부모님들이 맘 편하게 생업에 종사하실 수 있도록 아이들은 경북에 맡겨달라”고 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