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8일 최상목 경제부총리를 만나 도정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해 국비지원 등의 협의를 가졌다.
‘2024 포럼 새미준(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정기세미나 참석차 서울을 방문 중인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세미나에서 특강을 가진 후 서울 정부청사에서 최 부총리를 만났다.
이날 만남에서 이 지사는 대구·경북 통합을 통한 지방 행정 체제 혁신과 저출생 극복 전쟁 등 경북의 주요 혁신 정책 추진 상황과 내용을 설명하고, 지난 6월 20일 가진 대통령 민생토론회 관련 지역의 주요 현안 사업들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영일만 횡단 구간 고속도로 건설, SMR 제작 지원센터 설립, 산단 특화 돌봄·교육 통합센터 건립 등 도정 주요 역점사업의 정부 예산안 반영을 강력히 건의했다.
이 지사는 이어 대한민국과 경북·경주의 글로벌 무대 도약의 전기가 될 2025년 APEC회의 경주 선정에 의미를 설명하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관심과 아낌없는 예산지원을 부탁했다.
이에 최 부총리는 “경북도의 주요 현안 사업 해결과 APEC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국가예산이 지원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철우 지사는 “대한민국은 OECD 국가 중 수도권 쏠림현상이 세계 최고 수준인 수도권 일극 체제”라며 “2025년을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의 원년으로 삼기 위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절실한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진정한 지방시대를 지방에서 스스로 준비하고 열어갈 수 있도록 정부예산 지원을 최대한 끌어낼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 지사는 최 부총리와의 만남에 앞서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2024 포럼 새미준(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정기세미나’에서 ‘초일류 대한민국을 위한 제언’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 지사는 특강에서 과거, 현재, 미래의 대한민국을 통찰력 있는 시각으로 해석하고 앞으로 다가올 시대에 대비한 대한민국 발전 방안을 제언해 참석자들로부터 공감을 이끌어 냈다.
이날 새미준 정기세미나에는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로 나온 나경원 국회의원,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과 최고위원 후보로 나온 이상규 경희대 경영대학원 주임교수, 박용찬 영등포구을 당협위원장, 인요한 의원을 비롯한 강명구, 김대식, 박상웅, 백종헌, 송석준, 이달희, 이만희, 이인선, 임종득, 조정훈 국회의원과 이명수, 김선동, 안상수 전 국회의원, 정용선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