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올여름 휴양림에서 물놀이와 즐길거리, 체험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경북에는 공·사립 자연휴양림 22개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이용객 수 10% 증가와 가동률은 올해 51%에서 내년도 6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푹푹 찌는 무더위를 한 방에 날리고 싶다면 포항 비학산, 김천 수도산, 안동 계명산, 구미 옥성, 영천운주산 승마, 상주 성주봉, 의성 금봉, 성주 독용산성 자연휴양림 등에 마련한 야외 어린이 물놀이장으로 가면 된다.
이 곳 물놀이장은 8월 중순까지 운영한다.
문화와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1000 여권의 책을 보유한 숲속도서관을 무료 이용할 수 있는 청송자연휴양림이 최적의 장소다.
따라서 자연풍광과 함께 독서, 산책, 휴식 등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어 감성을 채우고 여유로운 한때를 보내기엔 안성맞춤이다.
또 경주 토함산 자연휴양림은 오는 8월 29일부터 한 달 동안 반려견을 동반할 수 있는 1객실(숲속의 집 8호, 23㎡)을 시범 운영한다.
반려견 동반자들을 위해 야생화단지 주변 등 지정 산책로를 별도 운영하고, CCTV를 설치한 반려견 놀이터를 마련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맹견 8종은 입장이 제한되며, 동물 등록을 한 반려견만 이용할 수 있다. 보호자는 반드시 배변 봉투와 목줄을 지참하고 동반 입장해야 한다.
이와 함께 영천시는 출산한 부부를 대상으로 ‘출산기념 무료이용권’을 배부해 원하는 날짜에 운주산승마자연휴양림을 무료로 이용하거나 보현산댐 짚와이어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휴양림을 방문하고 싶은 도민들은 산림휴양 통합플랫폼인 ‘숲나들e’에서 신청하면 된다.
경북도 조현애 산림자원국장은 “앞로도 경북만의 매력을 담은 다채로운 휴양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