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교육혁신과 온라인 학습의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가칭)경북온라인학교를 내년 3월 개교한다고 1일 밝혔다.
(가칭)경북온라인학교는 미래 사회 변화를 선도할 인재 육성을 목표로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과 미래 사회 △AI 프로그래밍 기초 등의 과목을 제공한다.
특히 공동체적 가치 함양을 위해 △환경과 인간 생활 △문화 다양성의 이해 △환경 등의 과목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구성해 경북교육청만의 특색사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온라인학교는 지난 3월부터 경산고등학교 임시 스튜디오 10실을 구축해 학교 간 학사일정 조정 등 원활한 수업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시범운영 중인 올해 1학기에는 600여 명의 학생들이 64개 강좌에 참여했으며, 개설된 강좌가 학교 현장으로부터 큰 만족과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힘입어 2학기에는 68개 강좌가 개설되고 8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농어촌 소규모학교와 전공 교사 미배치 학교가 많은 경북 지역에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폭넓은 분야의 강좌 개설과 실력 있는 교․강사들의 깊이 있는 학습 제공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농어촌 소규모학교가 많은 우리 지역 학생들의 교육격차 해소와 교육력 향상을 위해 온라인학교를 알차게 운영하겠다”며 “내년 3월 정식 개교를 통해 더 많은 학생에게 혁신적인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