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가 여름철 어린이 물놀이터 '핫 플레이스'로 인기몰이 중이다.
2일 문경시에 따르면 여름철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도록 ‘영강어린이물놀이 축제장’과 ‘흥덕생활공원 어린이 물놀이터’를 무료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는‘영강어린이물놀이축제’는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학부모들이 시내에서 즐길거리를 선사하기 위해 조성했다.
시설은 연령대별로 깊이를 달리한 대형 조립식풀장 2개소와 유아용 풀장, 신장 140㎝ 이상 아동이 이용할 수 있는 대형 워터슬라이드와 유아전용 슬라이드, 이벤트 존 및 다양한 놀이기구 등 영유아부터 청소년까지 두루 즐길 수 있다.
대형풀장에는 그늘막을 설치해 물놀이장을 이용하는 아동들의 피부를 보호하는 세밀함도 보였다.
보호자들은 썬베드, 테이블, 의자, 정수기 등이 비치된 몽골텐트에서 쉴 수 있으며, 샤워장, 탈의실 등 편의시설을 모두 갖췄다.
특히 주말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마술쇼, 벌룬쇼, 물총싸움 등 이벤트를 마련해 이용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축제는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18까지 (매주 수요일 휴장) 진행되며, 개장 이후 평일 600여명, 휴일 1000여명이 찾고 있다.
아이와 함께 온 학부모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찾았다”면서“시설이 깨끗하고 먹거리도 많아 아이들과 맘껏 즐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문경시는 이와 함께 영유아와 어린이들만 즐길 수 있는 ‘흥덕생활공원 가족센터 어린이 물놀이터’를 지난달 25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1층에는 어린이놀이터 2층에는 유아놀아터 및 휴게공간을 조성해 보호자들도 편안하게 쉴 수 있다.
특히 2층 어린이 물놀이터에 정글조합놀이대, 워터슬라이드, 우산조형분수, 워터건, 버켓워터플레이, 야자수버켓분수 등 6종의 다양한 놀이기구를 설치해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개장 이후 평일 200여명, 휴일 300여명이 찾고 있어 여름철 물놀이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이용 방법은 현장접수를 받고 있으며, 오는 25일까지(매주 월요일 휴장) 문을 연다.
문경시는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두 곳 모두 상수도 수돗물을 사용하고 있으며, 안전관리요원, 의료인원을 상시 배치해 사고 발생 시 신속 대응체제를 갖추고 있다.
송희영 여성청소년과장은 “물놀이장 안전을 위해 잔류염소 검사와 수질검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물을 수시로 교체하는 등 수질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안심하고 물놀이장을 이용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경=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