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학교폭력 가해자 행동에 대한 예측 모형 제시

경북도의회, 학교폭력 가해자 행동에 대한 예측 모형 제시

‘학교폭력 정책 연구 용역’ 최종 보고회 개최

기사승인 2024-08-13 15:50:05
경북도의회가 지난 12일 ‘학교폭력 정책 연구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경북도의회 제공

경북도의회가 추진한 ‘학교폭력 정책 연구 용역’ 최종 보고회에서 학교폭력 가해자 행동에 대한 예측 모형이 제시돼 주목받고 있다.  

13일 경북도의회에 따르면 ‘학교폭력 정책연구회’가 지난 12일 경북도 동부청사 영상회의실에서 ‘학교폭력 정책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 연구용역의 책임을 맡은 나로심리상담교육연구소 이보영 센터장은 학교폭력의 실태 조사 자료에 대한 머신러닝 기법 분석을 통해 학교폭력 가해 요인을 찾았다. 

특히 이를 활용해 학교폭력 가해 행동에 대한 예측 모형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도 이어졌다. 

차주식 의원은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해 처벌 수위를 강화해 경각심을 일깨워 줄 필요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또 박채아 의원은 “다양화되고 있는 학교 폭력 유형에도 불구하고 대책은 구시대적”이라고 꼬집었다. 

김진엽 의원은 “학부모 교육 강화를 통해 가정에서부터 폭력 예방에 대한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용진 의원은 학부모에 대한 교육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현재 시행되고 있는 학부모 교육에 제일 우선적으로 학교 폭력 예방교육이 확대돼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연구회의 대표인 손희권 의원은 “학교 폭력의 피해 경험이 또다른 가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에 주목한다”면서 “학교 폭력 사례에 따른 보다 구체적인 정책 제언을 할 것”을 연구진에 당부했다.

경북도의회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폭력에 대한 예방정책 발굴과 대안제시 등 의정활동에 집중할 방침이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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