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농협은 포대쌀 위주의 매출한계를 극복하고 쌀의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즉석밥 ‘땅끝햇살 쌀밥’을 지난 7월 출시했다.
‘땅끝햇살 쌀밥’은 쌀의 명품화를 위해 개발된 전라남도 대표 쌀 품종인 ‘새청무’로 밥을 지었다.
부드러운 식감과 은은한 단맛이 특징인 ‘새청무’는 밥을 지으면 찰기가 돌고 윤기가 흐르며 쫀득한 식감까지, 쌀 자체로 맛있어서 밥쌀용으로 최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옥천농협은 대한민국 명품 쌀 ‘한눈에 반한 쌀’을 재배하고 있는 옥천과 삼산, 북일 등 비옥한 평야에서 계약재배를 통해 엄선한 ‘새청무’를 원료곡으로 이용하고 있다.
가공은 즉석밥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인 CJ와 동일한 무균 포장밥 제조설비를 갖춘 업체에서 위탁 생산한다.
HACCP 26품목을 인증받고, 국내 최고 수준 품질경쟁력을 가진 업체에서 생산된 ‘땅끝햇살 쌀밥’은 맛은 물론 제품 안전성까지 확보했다.
올 하반기 총 14만 개(210g 기준)를 생산하고, 2027년 60만 개까지 생산 물량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옥천농협은 농협계통마트와 홈쇼핑 방송을 통해 신규제품 홍보를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온라인 쇼핑몰과도 긍정적인 협상을 진행 중이다.
옥천농협 관계자는 “‘땅끝햇살 쌀밥’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대기업 즉석밥 판매가격의 60% 수준인 1200원으로 책정, 가격까지 착해 가격 경쟁력과 뛰어난 품질로 기존 제품들의 충분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치영 옥천농협 조합장은 “지난해 1인당 쌀 소비량은 56.9kg으로 1990년 소비량 119.6kg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며 “지속가능한 쌀 산업 발전을 위해 가공식품 육성을 통한 새로운 쌀 소비처 창출이 필수적”이라고 출시 배경을 소개했다.
옥천농협은 ‘땅끝햇살 쌀밥’에 이어 옥천농협 명품 쌀 원료곡인 ‘한눈에 반한 쌀’을 가공한 ‘한눈에반한 쌀밥’도 다음달 초 출시를 앞두고 있어, 즉석밥 시장의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