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의 주인공은 강원자치도 화천소방서 대응총괄과에 근무하는 한정현 소방장.
한 소방장은 지난 23일 오후 6시 30분께 화천에서 춘천으로 퇴근 중 춘천시 신북읍 야산 인근에서 검은 연기를 발견하고 즉시 달려가 평소 승용차에 적재한 소화기 2대를 이용해 9분여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그가 우사에 도착 당시 우사 관계자가 수도 호스를 이용해 물을 뿌리고 있었으나 수압이 약해 분무가 잘 되지 않는 상황을 인지하고, 관계자에게 119신고를 권유하고 본인이 직접 진압했다.
해당 우사는 야산과 인접한 곳으로 자칫 산불로 연소확대될 수 있었으나 한 소방장의 침착하고 적극적인 판단과 행동으로 대형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우사 관계자는 다음날 한 소방장에게 "대형사고가 될 수 있었던 화재를 막아주어서 정말 감사하고 은인"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