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이 유렵 연구기관과 (인공지능)AI로봇·음향·산업기계 자율화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기계연은 9일(현지시각) 독일 자를란트주 자뷔리켄에서 독일인공지능연구소(DFKI)와 로봇용 다중작업지능기술(RoGeTa) 개발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DFKI는 1988년 설립된 세계 최대 비영리 AI 연구기관으로, 관련 기술의 실제 산업 적용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도 진행하면서 글로벌 AI 연구 네트워크를 선도하는 기관이다.
특히 인지보조, 언어처리, 신경기계 모델링 등을 비롯해 로봇과 사람 간(HMI) 멀티모달 상호작용 AI기술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기계연은 2018부터 DFKI와 자율주행 로봇기술과 디지털트윈 등 협업 물류로봇 연구개발에 협력했고, 올해 ‘로봇 범용작업 인공지능 개발사업’ 공동연구를 수행 중이다.
이번 협약으로 기계연은 보유한 AI 로보틱스 기술과 DFKI의 AI, 디지털트윈 및 멀티모달 HMI 분야 기술협력으로 로봇지능 고도화 개발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기계연은 앞서 지난 4일 덴마크공대(DTU)와 음향과 산업기계 자율화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DTU가 보유한 음장 해석기술을 공간음장 재구성에 활용하는 방안과 산업기계 자율화 협력 의제 발굴 등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DTU는 1829년 설립된 덴마크 명문 공과대학으로, 공간음향 기술과 산업기계 자율화 분야에서 광범위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기계연은 DTU와 공간음장 취득을 위한 음장 재구성기술 연구를 위해 교류하고 있다.
류석현 기계연 원장은 “이번 협약은 유럽의 세계적 연구기관과 새로운 제조혁명을 선도할 디지털 AI분야 협력으로 우리나라 AI로봇산업과 첨단 기계기술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