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은 11일 본원에서 KAIST, LG전자와 공동으로 ‘6G 그랜드 서밋 2024’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6G 컨버전스와 전파 기술’을 주제로 국내외 산·학·연 전문가들이 모여 6G기술 연구개발 현황을 논의하고 주요 기술목표, 유망기술, 응용서비스 전망 등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키노트 세션’에서는 KAIST 원광연 문화기술대학교 명예교수가 ‘희망과 기대, 문화 플랫폼으로의 6G’를 주제로,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티안 로 연구원이 ‘NPL의 차세대 이동통신 연구동향’을, O-RAN 얼라이언스 엥 웨이 구 공동 의장이 ‘오픈 랜 기반 6G 네트워크 진화’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또 ‘기술심포지엄’에서는 런던대 크리스토스 마소우로스 교수, 화웨이 츄 징 선임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이병선 실장, LG전자 이상림 책임연구원, KRISS 권재용 책임연구원, 연세대 민병욱 교수, KT 네트워크연구소 김성현 선임연구원, KAIST 최준일·이주용 교수 등이 참석해 6G 이동통신과 센싱, 인공지능(AI)·위성 융합0기술과 무선 커버리지 확장 및 용량증대를 위한 초대규모 다중입출력 전송(MIMO), 듀플렉스 진화, 지능형 반사 표면 등 6G 핵심 무선전송 기술을 논의한다.
아울러 ‘연구성과 전시’에서는 KRISS, LG전자, KAIST와 세계적 장비 제조기업 키사이트, 로데슈바르즈, 내셔널 인스트루먼트가 참여해 다양한 연구 성과와 시제품을 소개한다.
특히 KRISS는 이 자리에서 핵심기술개발 사업의 중간 결과로 로봇을 이용해 6G 안테나의 성능을 정밀 평가하는 전자파 측정시스템을 선보이고, LG전자는 6G 핵심 무선기술들을 검증하는 다목적 테스트 플랫폼을, KAIST는 6G 공간다중모드 지원 빔포밍 시스템 기술을 시연한다.
이호성 KRISS 원장은 “이번 행사가 6G 통신 연구협의체와 같은 산·학·연 협력을 활성화하고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KRISS와 LG전자, KAIST는 국내 최초 유일의 산·학·연 협의체인 ‘6G 통신 연구협의체’를 2020년 8월부터 운영 중이다.
협의체는 6G 시대 주도권 선점을 위해 원천기술 개발부터 표준화 및 상용화, 실증 시험 전주기에 거쳐 상호 협력하고, 최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지원하는 국책 연구개발 과제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연구개발 협력을 다각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