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재선충병 방제 성공사례 분석" 산림청 학술토론회 개최

"제주 재선충병 방제 성공사례 분석" 산림청 학술토론회 개최

특별방제구역·피해극심지역 지자체 참가, 방제전략 논의
드론, 유전자 진단키트 등 과학방제 시연 관심

기사승인 2024-10-11 18:29:28
11일 제주 애월읍에서 열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전략 수립 현장토론회. 산림청

산림청은 11일 제주 애월읍에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전략 수립 학술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경북 포항, 경주, 밀양 등 특별방제구역과 피해극심지역 13개 시군 담당자를 비롯해 한국산림기술사협회, 제주대, 국립산림과학원, 한국임업진흥원이 참가해 효율적인 방제전략을 논의했다.

특히 재선충병 방제 성공사례지로 평가받는 애월읍 일원의 라이다 장착 드론을 활용한 감염 예찰과 유전자 진단키트 조기검사 등 정밀 과학조사기법 시연회도 열렸다.

참가자들은 책임방제구역 운영, 민관협력 감염목 감시 강화, 고사목 신속제거 및 자원활용 등 제주의 핵심방제 전략과 성공요인을 토대로 지역 맞춤형 방제방안을 모색했다.

제주는 2004년 오라2동에서 재선충병이 최초 발생한 이래 따뜻한 기후 등 확산이 용이한 조건으로 2014년 기준 54만 그루가 감염됐다. 그러나 지역특성을 고려한 전략방제와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올 들어 감염목이 2만 그루 수준으로 줄었다.

이미라 산림청 차장은 “재선충병 방제 성공사례를 전파하고 피해극심지역에 맞춤형 방제를 적극 도입해 청정지역이 확대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며 “재선충병 피해를 줄일수 있게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11일 제주 베니키아호텔에서 열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전략 수립 학술토론회에서 발언하는 이미라 산림청 차장. 산림청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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