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하 에너지연)은 14일 본원에서 미국 노스다코타주와 청정에너지 분야 연구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노스다코타주의 풍부한 에너지 자원과 에너지연의 기술력을 결합해 수소, 탄소포집 및 저장(CCUS), 배터리 등 첨단 청정에너지 분야 연구역량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노스다코타주는 미국 내 석유 생산 3위, 천연가스 생산 5위, 풍력에너지 생산 7위를 기록하고 있는 에너지 생산지역이다.
에너지연은 노스다코타주와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미국 현지 워크숍과 기술이전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노스다코타 상무부와 협력해 에너지기업 네트워킹 및 기술교류 포럼을 열고 협력의 폭을 넓혀갈 예정이다.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 주지사는 “한국과의 에너지 파트너십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양국이 함께 탄소중립 사회로 전환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며 “특히 수소와 CCUS 분야 기술협력은 양국 에너지 혁신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창근 에너지연 원장은 “이번 협약은 한국과 미국의 에너지기술이 한층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에너지기술 분야 국제 공동연구를 확대해 국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