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표준의 날은 3대 국제표준제정기구인 ‘ISO(국제표준화기구)’, ‘IEC(국제전기기술협회)’, ‘ITU(국제전기통신연합)’가 표준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정한 날로 1970년 10월14일 처음 제정됐다.
이후 160여개 회원국별로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2000년부터 매년 표준화를 통해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사람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하고 있다.
KERI는 E-모빌리티 및 전력기기 분야에서의 국제 표준화 활동이 돋보였다. 전기차나 전기선박의 경우에는 완성품은 대기업 중심, 인프라는 중소·중견기업이 만드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다수의 기업이 연계된 모빌리티는 제조사별 표준 해석 차이가 발생해 충전이나 각종 시스템에서 호환성 문제가 자주 발생한다. KERI는 이러한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기업들을 한자리에 모아 해결 방안을 검증하고 논의하는 국제 행사를 다수 개최하며 표준화에 앞서 왔다.
또한 KERI는 ‘국제전기기술협회(IEC)’, ‘세계단락시험협의체(STL)’, ‘국제전기차충전협의체(CharIN)’ 등 세계적인 기구에서 의장이나 팀 대표(리더)를 다수 배출하며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를 통해 국제 표준 동향을 국내 업체들에게 발 빠르게 전달했고 반대로 우리의 의견을 국제 무대에 적극 개진해 반영되게 하는 등 기업들의 경쟁력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뿐만 아니라 국제공인시험인증기관인 KERI는 시험 성적서의 통용성을 확대하는 데도 많은 성과를 이뤘다. 최근 태국 등 동남아시아는 물론 사우디아라비아와 UAE 등 걸프 지역 중동권 전력청과도 교류를 넓히며, 연구원 시험 성적서를 활용하는 국내 전력기기 업체들의 수출 저변 확대에도 크게 기여했다.
KERI 김남균 원장은 "국제적 표준을 확보한 국가나 기업이 시장의 주도권을 가진다"며 "전력기기는 국가 인프라의 핵심이고, E-모빌리티는 부가가치가 큰 미래 먹거리로 손꼽히는 분야이기 때문에 우리 연구원이 책임감을 갖고 국제 표준을 선도해 기업들을 다방면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진해구민 500명과 주민과의 대화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15일 진해구청 대회의실에서 진해구민과 함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2일 마산합포구, 10일 의창구에 이어 세번째다.
이날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정현섭 진해구청장, 각 실·국·소장이 자리했고 진해구민 500여 명이 참석했다.
민선8기 반환점을 맞아 개최된 이번 시민과의 대화는 지난 2년간 창원시의 미래 50년 혁신성장 기틀이 될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후반기 시민들의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사업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홍남표 시장은 올해 초부터 생활밀착형 사업을 시정 핵심 과제로 삼고 수차례 회의를 직접 주재해 구청장들과의 숙론을 통해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내용을 다듬었다.
홍남표 시장은 진해구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 혁신성장 사업과 생활 속 시민 편익을 높일 수 있는 생활밀착형 사업을 PPT를 활용해 직접 설명했다. 특히 진해구민이 수년간 원했던 △내수면 환경생태공원 맨발 산책로 조성 △중부지역 다목적 체육시설 설치 △여좌동 공영주차장 조성 등이 포함된 83개의 생활밀착형 사업에 1929억원을 투입해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이어 진행된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맨발 산책로 조성’, ‘도로 재포장’ 등 다양한 건의가 있었다. 홍남표 시장은 문제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임을 약속하면서 현장에 참석한 실‧국장에게 대책을 심도 있게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창원서 기계·방산 디지털전환(DX) 경영자 컨퍼런스 개최
창원국가산단 기계·방산 디지털전환(DX)을 위한 경영자 컨퍼런스거 16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경남 창원의 주력산업인 기계·방위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 전략과 디지털 전환에 대한 창원국가산단 경영자들의 인식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컨퍼런스는 DX 분야 전문 공급기업, 지역혁신기관, 학계, 기업 등이 참석했으며 기계·방산 제조 디지털전환 모델 구축 지원사업 소개 및 DX 확산을 위한 지역산업 동향 공유와 기술 세미나를 진행했다.
한편 창원시는 올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 '기계·방산 제조 디지털전환 지원센터 구축 및 운영사업'에 최종 선정돼 2026년까지 ‘기계·방산 제조 디지털전환 지원센터’를 구축한다.
기계·방산 제조 디지털전환 지원센터는 기업·장비·기술·인력이 융합된 DX Total Solution 패키징 지원시스템으로 창원국가산단 내 중소 제조기업에 One-stop 지원을 통해 제조기업 기술 경쟁력 확보 및 국가산단 내 디지털 제조 산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창원특례시 우리말 행사 빛낸 ‘기억이음터’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세종대왕 탄생일과 한글날을 기념해 진행한 우리말 행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시는 14일 국어진흥위원회(위원장 장금용 제1부시장) 정기 회의를 열어 ‘행사(사업)명 바로 쓰기 우수부서 선정’과 ‘어려운 행정용어 발굴 및 바꾸기 추진’ 행사 심사를 진행했다. 앞서 시는 올바른 공공언어 사용과 시민 친화적 행정용어 개선을 목표로 지난 5월15일부터 9월30일까지 직원 대상 두 가지 우리말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명 바로 쓰기 우수부서 선정에는 총 22개 부서에서 38건 사례를 접수했다. 이중 최우수는 창원보건소 건강관리과의 ‘기억이음터’가 차지했다.
창원보건소는 의창‧성산구 26곳 평생학습센터 중 11곳을 치매 극복 선도도서관(작은 도서관)으로 지정하고 ‘기억이음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음터’는 두 가지 이상의 것을 잇거나 연결하는 장소나 공간을 의미하는데 치매 예방과 극복을 위한 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임을 잘 나타내는 이름을 써 높은 점수를 받았다.
두번째 부문인 ‘어려운 행정용어 발굴 및 바꾸기 추진’ 행사에는 총 71명의 창원시청 직원이 412건의 어려운 행정용어를 접수했다.
으뜸은 ‘수의 시담’을 ‘가격 협의’로 바꾸는 제안이 선정됐다. 이어 ‘도복’을 ‘쓰러짐’으로, ‘가내시’를 ‘임시 통보’로, 나대지를 ‘공터(빈터)’로 바꿔 쓰자는 제안이 버금으로 선정되며 국어진흥위원회 위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최정규 국어책임관(공보관)은 "이번 행사는 올바른 공공언어 사용의 중요성을 알리고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창원시는 우리말 사용을 장려하고 어려운 행정용어를 쉬운 말로 바꾸어 시민에게 더욱 친숙한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설공단-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상생발전 협약 체결
창원시설공단(이사장 김종해)과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사장 정연송)은 15일 창원시설공단 상황실에서 상호교류를 통한 상생발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해양관광 및 레포츠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업하고 시설 운영 및 안전관리 노하우를 공유하기로 약속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ESG 경영 및 스마트 디지털 시설관리 노하우 공유 △해양관광 및 해양레포츠 활성화를 위한 협조체계 구축 △안전관리 업무프로세스 및 우수사례 공유 △기타 공동발전을 위한 상호 업무교류 등이다.
김종해 창원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 기관이 상호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유사 업무의 발전 등 기업의 지속성장과 상생발전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창원병원-한국보건의료정보원, 건강정보 고속도로 사업 개통식 개최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원장 고광철)은 15일 행정동 2층 회의실에서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원장 염민섭)이 추진하는 ‘건강정보 고속도로 사업’에 의료데이터 제공기관으로서 참여를 기념하는 개통식을 개최했다.
건강정보 고속도로 사업은 여러 의료기관이 보유 중인 환자의 진료기록을 환자 본인이 열람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형식으로 제공하고 환자 본인 동의를 기반으로 원하는 곳에 선택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전송하는 의료 마이데이터 중계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날 개통식에서 고광철 삼성창원병원장은 염민섭 한국보건의료정보원장으로부터 건강정보 고속도로 의료데이터 제공기관 참여를 기념하는 현판을 받았다. 아울러 두 기관은 삼성창원병원 본관 1층 로비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환자와 내원객에게 ‘나의건강기록’ 앱을 통한 건강정보 고속도로 활용 방법을 알렸다.
홍보부스를 방문한 사람들은 건강정보 고속도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나의 건강기록 앱을 설치해 사용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설문조사를 통해 사용 경험을 한국보건의료정보원에 전달했다.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설문조사 결과를 취합해 추후 나의건강기록 앱 사용자 경험 개선과 기능 고도화 등에 반영할 예정이다.
◆창원파티마병원, 창원시 공동생활가정 5개소 지원금 전달
창원파티마병원(병원장 박진미)이 지난 14일 창원시 공동생활가정 5개소에 지원금 1800만원을 전달했다.
병원 직원 및 후원자들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파티마사랑기금'을 통해 마련된 지원금 1800만원을 꿈놀이터, 마산한울타리, 빛누리집, 은혜의집, 행복울타리까지 5개 기관에 전달했다.
전달한 지원금은 아이들의 학업, 문화탐방, 전문 심리상담, 생활 용품 및 피복 구입 등에 사용될 예정이며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300만원 더 증액해 국가보조금만으로는 해결이 어려운 부분에 적극 사용될 예정이다.
공동생활가정은 보호가 필요한 아동에게 가정과 같은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양육하는 복지시설로 창원파티마병원은 파티마사랑기금을 통해 지난 2018년부터 지속적으로 아이들의 올바르고 건강한 성장을 위한 공동생활가정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국립창원대, 메가스터디 그룹 손주은 회장 초청특강 개최
국립창원대학교(총장 박민원)는 종합교육관 1층 대강당 이룸홀에서 ‘메가스터디 그룹 손주은 회장 초청특강’을 개최했다.
국립창원대 2024학년도 2학기 균형교양강좌 ‘도전과 창조’의 강연자로 이날 특강을 가진 손주은 회장은 ‘손주은의 사교육 인생-촌놈이 경쟁력이다’라는 주제로 국립창원대 재학생 400여 명을 대상으로 강연을 펼쳤다.
경남 창원 출신의 손주은 회장은 특강을 통해 메가스터디 그룹 회장이 되기까지의 인생 이야기를 중심으로 △어쩌다 학원 강사 △학원가의 이단아(but 타고난 DNA) △손주은의 사교육 인생 △손주은의 핵심 전략 △촌놈이 경쟁력이다, 사교육과 공교육의 공존을 넘어 K-edu로 도약 등에 대한 소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특강에 앞서 손주은 회장은 대학본부에서 박민원 총장과 간담회를 갖고 대입 전형의 신뢰성 및 전형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하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수험생 대입준비 부담 완화 및 국립대학의 사회적 책무성 강화에 의견을 같이하고 지역발전 기여를 비롯한 고교교육의 내실화와 대입전형제도 개선의 선도적 모델 및 국립창원대 입학 홍보 협력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경남대 빌리 린 프리체트 교수 에세이, 뉴욕대 현대 문학 학술지 게재
경남대학교 교양영어교육부 빌리 린 프리체트 교수의 에세이 ‘The Cost of Living(생활비)’이 뉴욕대학교 현대 문학 학술지인 ‘Washington Square Review’에 실렸다.
뉴욕대의 ‘Washington Square Review’는 가장 경쟁력 있는 현대 영문학 학술지 중 하나다. 현대 문학 학술지의 출판 통계를 분류하는 온라인 데이터베이스 ‘Duotrope’에 따르면 ‘Washington Square Review의 작가 투고 승인율은 매우 적은 확률’이라고 설명할 만큼 이번 빌리 교수의 학술지 게재는 단순한 성과를 넘어 끊임없는 노력의 결실로 여겨진다.
지금까지 빌리 교수는 중소출판사 출판 현대 문학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Pushcart Prize’ 문학상 후보에 오른 바 있으며 ‘New Madrid’와 ‘Delmarve Review’를 비롯한 여러 현대 문학 학술지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빌리 교수의 ‘The Cost of Living’ 에세이는 어머니가 림프종으로 임종하기 전 2015년 전라도 광주에서 미국 켄터키주까지 어머니를 만나러 가는 여행 기록을 담아내고 있다.
에세이에 대해 ‘SUNY Oneonta’의 영어 교수이자 소설 ‘피부 예술가(The Skin Artist)’의 저자인 조지 호비스는 “멜로드라마나 감성에 의지하지 않고 독자들과 감정적인 연결을 만드는 빌리의 능력”이라고 칭찬했다.
이어 빌리 교수의 전 글쓰기 멘토인 데일 레이 필립스(1999년 소설 ‘나의 인민의 왈츠(My People’s Waltz) 저자, ‘Pulitzer Prize’ 후보)는 "‘The Cost of Living’은 훌륭한 자료와 이야기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제2회 창원 세계청소년디카시공모전 수상작 선정
창신대학교와 한국디카시인협회가 주최하고 문덕수문학관이 주관하며 창원특례시, 경남은행, 부영주택, 한국디카시연구소가 후원하는 '제2회 창원 세계디카시페스티벌' 공모전 수상작이 선정됐다.
제2회 창원 세계디카시페스티벌 공모전은 전 세계 만 10세 이상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을 대상으로, 자유주제('창원, '국화'를 주제로 할 경우 가산점 부여)로 2024년 9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한 달간의 공모가 진행됐다. 국내외에서 응모된 작품은 초등부 128편, 중등부 347편, 고등부 269편 총 744편이다.
예심을 거쳐 올라온 작품 중 초등부 김주연(진해 자은초 4)의 '어떻게 다 들고 가지'와 중등부 강재희(김해삼계중 2)의 '지구 온난화', 고등부 이건희(홈스쿨 1)의 '사춘기'가 각각 대상으로 선정됐고 그 밖에 초중고 각각 금상, 1명, 은상 2명, 동상 7명 총 33명이 수상했다.
시상식은 10월26일 창신대학교 문덕수문학관 전시실 2에서 열리고, 수상작은 제24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 기간 행사장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2회 창원 세계디카시전시회'에서 선보이게 된다.
이원근 총장은 "청소년들이 참여하게 된 것은 그만큼 디카시가 뉴미디어 시대의 최적화된 새로운 시 양식임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K-리터러처로써의 디카시를 전 세계 청소년들에게도 확산시키는데, 창신대학교가 더욱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