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영해면 둑 제사’ 명맥 잇는다

영덕군, ‘영해면 둑 제사’ 명맥 잇는다

문화재 지정 등 ‘추진’

기사승인 2024-10-24 13:36:54
영해면 둑 제사 현장 모습. 영덕군 제공

경북 영덕군이 ‘영해면 둑 제사’ 명맥을 잇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군에 따르면 지난 23일 영해면 둑묘(제당)에서 둑 제사를 지냈다.

둑 제사는 임금이 전쟁 승리를 기원하기 위해 소 꼬리로 장식한 깃발인 ‘둑’을 대상으로 지내는 제사 의식을 말한다.

영해면 둑 제사는 임진왜란 이후부터 이어졌지만 2007년부터 술잔만 올리는 형식으로 사실상 명맥이 끊긴 상태다.

군은 영해면 둑 제사를 체계적으로 보존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 매년 춘추제를 지내고 문화재 지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엄재희 영해면장은 “이번 둑 제사는 단순한 의식이 아닌 공동체의 상장이자 문화유산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전했다.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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