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지역이 연이은 호재로 들썩이고 있다.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조성, 첫 철도 개통 등 3대 호재를 바탕으로 획기적인 발전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울진군이 그리고 있는 2040년 청사진은 인구 10만명, 지역 총생산 11조원이다.
수소는 미래 성장 핵심 키워드로 꼽힌다.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수소도시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으면서 기대감이 높다.
죽변면 일원에 조성되는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은 원자력 전력을 활용, 청정 수소 대량 생산 특화기지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6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로 큰 산을 넘었다. 이는 지난해 지정된 15개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 중 지방권 최초 사례다.
예타 면제로 착공 시기가 3~4년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수소도시 조성사업에는 400억원이 투입된다.
국토부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수소 인프라를 확충, 실생활에서 수소를 활용하는 목적이다.
수소통합안전운영센터는 수소 생산·저장·이송·활용 현황을 컨트롤한다.
두 프로젝트는 청정 수소 생산·활용, 기술 개발·산업 생태계 확장 등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은 계획 수립 절차에 들어간 상태다. 내년 5월에는 국가산단 승인 신청 등의 행정절차에 들어간다.
2026년 4월에는 토지 보상 등을 거쳐 첫삽을 뜨게 된다.
수소도시는 2026년 착공,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손병복 군수는 “원자력수소 국가산단과 수소도시는 지역경제와 지구환경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