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시장의 이번 방문은 국회의 정부 예산안 심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국회 예산심의에서 사업 예산을 하나라도 더 확보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은 행보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 의장, 서범수 국민의힘 사무총장, 박정 예결위원장, 구자근 예결위 간사, 서일준, 김성원, 김승수, 곽규택 예결위 위원, 지동하 국회예산정책처장 및 지역구 국회의원들을 만나 주요 사업에 대한 내년도 정부 예산 확보를 건의했다.
이날 증액을 건의한 주요 사업은 △창원 AI 자율제조 전담지원센터 구축 10억원(총사업비 1500억원) △AI 자율제조 지역 거점기업 지원 7억원(총사업비 420억원) △AI‧빅데이터 기반 혁신 의료기기‧의료로봇 실증센터 구축 50억원(총사업비 320억원) △드론 제조 국산화 특화단지 조성 8억원(총사업비 3000억원)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73억원(총사업비 481억원) △마산항 내호구역 오염퇴적물 정화 42억원(총사업비 418억원)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한류테마 관광정원 조성 19억원(총사업비 557억원) 등이다.
특히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 의장, 임우근 국민의힘 예결위 수석전문위원을 만나 지역 현안인 대한민국 기계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성자 복합빔 조사시설 건립의 신속한 예타'를 적극 건의했다.
홍남표 시장은 "11월 한 달은 1분, 1초도 쪼개어 써야 할 소중한 시기로 창원시 성장을 이끌어갈 주요 국비 사업들의 2025년도 예산이 확보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전력투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에서 정부 예산안이 최종 의결되는 12월 2일(법정기한)까지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실‧국‧소 단위로 사업별 막바지 국비 확보 활동을 펼치고 국회 예결위 심의 기간에도 지역 국회의원과 연계를 통해 국비 확보에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창원한마음병원 간·담도·췌장병원, 올해 부울경 최단기·최다 ERCP 1500례 달성
창원한마음병원(병원장 김명환)은 13일 2024년도 췌장·담도 내시경 시술(이하 ERCP) 1500례 달성 기념식을 개최했다.
올해 기준 10개월 만에 달성한 것으로 부·울·경 내 최단기이자 최다 건수 달성이다. 이로써 창원한마음병원은 2022년 8월 황준성 교수와 김명환 병원장 합류 이래 ERCP 누적 건수 3311건을 달성하게 됐다.
이번 성과는 창원한마음병원이 췌장 담도 질환 진단과 치료에서 꾸준히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환자들이 안심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창원한마음병원 간담도췌장센터(센터장 황준성)는 지난해에도 10개월 만에 ERCP 시술 1000례를 달성했으며 올해 또한 1월부터 10월까지 1500례를 시행하며 단기간 내 최다 성과를 이뤄냈다.
ERCP는 십이지장으로 내시경을 삽입해 췌관 및 담도계의 상태를 진단하고, 담관염, 담도암, 췌장염, 췌장암 등과 같은 질환을 치료하는 데 필수적인 고난도 시술로 알려져 있다.
담도 및 췌관의 협착은 ERCP를 통한 악성 암과 염증성 질환의 감별 진단이 필요하다. 또한 황달이나 만성췌장염 치료 시 ERCP를 통한 스텐트 삽입은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
김명환 병원장은 "올해 10개월 만에 ERCP 1500례를 달성한 것은 부·울·경 지역 내 모든 병원을 통틀어 최고 높은 성과"라며 "특히 ERCP 시술은 췌장염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창원한마음병원과 같이 경험이 많은 의료진을 통해 진단과 시술을 받는 것이 환자분에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한마음병원은 올해 8월부로 국내 최초 간·담도·췌장병원을 설립해 간‧담도‧췌장 질환에 특화된 통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명환 병원장은 국내 췌장암 조기 발견 및 완치율을 높인 인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체외충격파 쇄석술을 병용하여 ERCP를 이용한 췌장 결석 제거율을 50%에서 80%로 향상시키는 등 다양한 치료 분야에서 큰 업적을 쌓았다.
김명환 병원장, 황준성 교수팀은 2022년 8월 부임한 이래 외과 주종우, 조휘동, 윤종희, 오종욱 교수와 함께 창원한마음병원의 췌장·담도 분야 진료의 수준을 국내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창원한마음병원 하충식 의장은 "앞으로도 부‧울‧경 지역의 간‧담도‧췌장 질환 진단과 연구를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창원시 의료·바이오산업 기업협의회 출범
의료·바이오산업 기업간 교류를 강화하고 정보를 상호 공유함으로써 함께 성장하고 상생할 수 있는 네트워크 구성을 위해 ‘창원특례시 의료 ·바이오산업 기업협의회’가 11일 출범했다.
그랜드머큐어 앰버서더 창원에서 열린 이날 기업협의회 출범식에는 회원사 21개 사가 참여한 가운데 정관 확정, 협회장 등 임원 선출을 진행했다.
시는 2부 행사로 기업 역량 강화를 위한 의료기기 사용 적합성 평가, 임상시험 동향 및 제도, 의료데이터 활용 방안 등에 대한 전문가의 특강과 기술 상담회가 진행됐다.
서정국 창원시 미래전략산업국장은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의료·바이오산업은 반드시 선점해야 하는 상황으로 시는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하고 있다"며 "협의회 출범은 창원 의료바이오 기기산업 발전의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상의, 우즈벡 대외노동청 한국주재사무소와 외국인 근로자 인력 수급 및 유학생 유치 협약 체결
창원상공회의소(회장 최재호)는 13일 창원상공회의소 3층 의원회의실에서 우즈베키스탄 국무총리 산하 대외노동청 한국주재사무소(소장 아지즈백 터쉬테미로브)와 외국인 근로자 인력 수급 및 유학생 유치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우즈베키스탄 국적 인력 수급에 있어서 적극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우즈베키스탄 대외노동청 한국주재사무소는 △경남 내 취직 희망 우수 근로자 선별 △인적보증 지원 △유학생 및 기능인력의 안정적 출국을 위한 제반 활동 지원 등을 담당하고, 창원상공회의소는 △ 추천된 인력에 대한 취업 지원 △고용 관련 수요처 발굴 △우즈베키스탄 국적 기능인력의 국내 입국과 정착 지원 등을 수행한다.
한편 창원상의는 외국인유학생 고용특례제도 신설 건의, 창원출입국 외국인사무소 과 직제 신설 건의 등 지역 기업의 기능인력 수급 애로 해소를 위해 외국인근로자 수급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이를 위한 해외 기관과의 업무협약은 필리핀 바탄주에 이어 2번째다.
◆창원시설공단, ‘여가친화인증 기관’ 선정
창원시설공단(이사장 김종해)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4년 여가친화인증 기관’으로 선정됐다.
‘여가친화인증’은 심사를 통해 근로자가 일과 여가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운영하는 기업 및 기관을 선정하는 것으로 인증은 3년 간 유효하다.
공단은 이번 심사에서 다양한 휴가제도 운영을 비롯해 직원의 자기개발을 위한 사내 동호회 지원과 문화탐방 활동비 지원, 힐링프로그램 제공 등을 통해 업무생산성 향상 및 일·생활 균형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김종해 이사장은 "내부고객 만족도가 높아야 외부고객 서비스의 질도 향상되는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여가지원제도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 제7회 창원조각비엔날레'…10만 관람객 방문
창원문화재단(대표이사 조영파)이 주관한 2024 제7회 창원조각비엔날레 '큰 사과가 소리없이'(예술감독 현시원)가 지난 10일, 45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막을 내렸다.
비엔날레는 역대 창원조각비엔날레의 주요 전시 장소였던 성산아트홀, 1973년 발견된 조개무지인 사적 제240호 성산패총, 과거 산업단지 근로자의 활동 장소였던 창원복합문화센터 동남운동장, 조각가 문신이 직접 설립한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까지 총 네 곳에서 펼쳐졌다.
16개국 86명(63팀)의 국내외 작가, 협업자와 함께했으며 동시대 조각의 수평성, 여성과 노동, 도시의 역사와 변화, 공동체의 움직임 등을 다각도로 다루는 창원 기반의 커미션 신작 등 총 177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전시 기간 총 10만7710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이는 2022년 창원조각비엔날레 대비 20%가량 증가했다.
2024 제7회 창원조각비엔날레 종합만족도는 전년 대비 종합만족도가 82.4점으로 1.48% 증가했다. 차원별 만족도로는 비엔날레 운영이 85점으로 가장 높고 그다음 도슨트 운영이 83.1점으로 높게 나타나 재단의 비엔날레 운영 방식이 관람객의 높은 만족도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비엔날레는 창원 시민뿐 아니라 비엔날레를 찾는 방문객의 이동 편이를 위해 전시 장소와 도시 곳곳을 순회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했다. 또한 택시와 KTX 여행상품 등 교통수단을 활용한 홍보와 창원 시민이 비엔날레의 매개자이자 참여자로 함께하는 홍보 방안을 마련해 비엔날레와 지역을 연결하는 예술적 경험을 선사했다.
창원조각비엔날레는 역대 처음으로 창원 소재 택시기사 대상의 홍보대사를 모집해 운영했다. 선발된 13명의 택시 홍보대사는 일상에서 택시에 탑승하는 시민과 창원을 방문하는 외지 관광객에게 창원조각비엔날레를 알리는 역할을 수행했다.
지역 청년 53명이 국립창원대학교, 경남대학교 관련 학과를 졸업한 후 고용노동부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의 일환으로 비엔날레 홍보 콘텐츠 제작 보조와 전시 작품 관리, 관람객 작품 해설 등 전시 운영의 전반적인 업무를 배우며 인턴으로 활동했다.
2024 제7회 창원조각비엔날레 '큰 사과가 소리없이'는 많은 호평 속에 막을 내렸다.
창원문화재단 조영파 대표이사는 "올해 비엔날레의 새로운 시도를 통해 지역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새로운 문화 가치를 창출하는 비엔날레 모델을 만들었다"며 "국내 미술계의 높은 관심과 격려로 창원조각비엔날레가 한 단계 도약했음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경남농협, 청년농업인 농·특산물 직거래한마당 판촉지원
경남농협(본부장 조근수)은 8일부터 10일까지 진행하는 '경남 청년농업인 농·특산물 직거래한마당' 활성화를 위해 쌀 가공품 100세트를 지원했다.
경남농협은 농산물 판매촉진 및 전국민적 쌀 소비 캠페인 동참을 위해 쌀 가공품을 협찬했으며 SNS를 통해 아침밥 먹기 캠페인에 참여한 시민에 한해 쌀 가공품과 청년농업인 굿즈가 담긴 기념품을 제공했다.
이날 직거래한마당에서는 청년농업인들이 생산한 딸기, 오이, 방울토마토, 꿀, 매실제품, 바질, 다육, 장류, 블렌딩차, 키위 등 15팀이 참여해 각종 농·특산물을 판매했으며 캐릭터 비누만들기, 샴푸바, 설거지바 만들기 등 각종 체험부스도 운영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로얄브릭스클럽(RBC) 청년농업인 단체 박지현 대표는 "경남지역 청년농업인들의 생산한 고품질 농산물과 아이디어가 톡톡튀는 제품들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획전을 통해 시민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훈 경남농협 부본부장은 "이번 기획전을 통해 청년농업인들이 판로를 다변화하고 농촌에 정착할 수 있는 힘을 얻었으면 한다"며 "경남농협은 농업농촌의 미래가 청년농업인들에게 달려있는 만큼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