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박물관이 국내 박물관·미술관 분야에서 처음으로 재해경감 우수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은 재난 발생 때 기관의 핵심 업무와 기능을 목표 시간 안에 복구·재개하기 위한 재해경감 활동계획을 수립하고, 행안부의 기업재난관리표준에 따라 기업의 재해경감활동 관리 체계의 적합성 등을 평가해 우수기업에 인증서를 수여하는 제도다.
박물관은 지난해 초 핵심업무별 매뉴얼·절차서·지침서 마련 등의 재해경감활동 관리체계(BCMS)를 구축했다. 또 교육·내부심사·경영검토·외부심사 등을 통해 해당 체계의 유지 및 개선을 위해 업무연속성계획 훈련에 전 임직원이 참여해 실제 위기상황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도 했다.
박물관은 앞으로 BCMS의 유지 개선을 위해 매년 내부 심사와 모의훈련, 경영검토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종해 국립해양박물관장은 “국립해양박물관이 이번 인증을 획득한 것은 철저한 시스템 구축과 각종 비상상황에서도 전 직원의 노력으로 대국민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재해경감 체계를 더욱 견고하게 구축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공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