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시간, 강한 임팩트” 라이온하트 신작 ‘발할라 서바이벌’ [쿠키 현장]

“짧은 시간, 강한 임팩트” 라이온하트 신작 ‘발할라 서바이벌’ [쿠키 현장]

14일 ‘발할라 서바이벌’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확정형 아이템에 집중

기사승인 2025-01-15 11:00:04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14일 신작 게임 ‘발할라 서바이벌’ 출시를 기념해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고영준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총괄 PD(사진 왼쪽)와 박용혁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사업 팀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유채리 기자

“10분 미만으로 임팩트를 줄 수 있는 다른 게임은 없다고 본다.”

박용혁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사업 팀장이 14일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서 이같이 말했다. 간담회는 신작 게임 ‘발할라 서바이벌’ 출시를 기념해 열렸다. 박 팀장과 고영준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총괄 PD가 참석해 게임 소개를 한 후, 질문에 답했다.

박 팀장은 “영상이 짧고 가볍다”며 “PvP보다는 싱글플레이를 선호한다는 조사도 있다. 그런 부분에서 이용자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고 PD 역시 “빠르고 쉽게 즐기는 게임이 인기를 끄는 추세”라며 “플레이 시간을 최대한 짧게 한 부분이 최신 트렌드에 적합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발할라 서바이벌은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장르에 역할수행게임(RPG) 요소를 더한 게임이다. 북유럽 신화 세계관 중 ‘라그나로크’가 이야기의 배경이다. 언리얼 엔진 5 기반으로 만들어진 고품질의 다크판타지 콘셉트 그래픽이 특징이다.

특히 첫 출시작부터 흥행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차기작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지난 2021년 선보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17주 연속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발할라 서바이벌은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처음으로 직접 서비스하는 게임이기도 하다. 현재 사전등록자 400만명을 돌파했다.

박 팀장은 “처음 서비스하다보니 많은 시행착오가 있을 것 같다”면서도 “안정적으로 서비스 하려고 노력 중이다. 부족한 부분에 대한 지적은 감사하게 받아들여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지난해 발할라 서바이벌 등 신작 출시를 위한 다양한 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열린 ‘지스타 2024(지스타)’에 처음으로 참가하기도 했다. 당시 김재영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의장이 “뒤쪽에서 직원인 척 이용자들이 플레이하는 걸 지켜봤다”며 “몇 가지 보완할 부분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21일 신작 게임 ‘발할라 서바이벌’을 선보인다. 사진은 발할라 서바이벌 대표 이미지.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제공

고 PD는 지스타 이후 변화에 대해 “행사 특성상 짧은 시간만 즐길 수 있다”며 “어렵게 전투하는 데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상태로 세팅했다. 라이브 버전은 쉬운 단계에서 점차 어려워지는 형식으로 설정해 성장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게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장르적 차별성에 대해서는 로그라이크를 강조했다. 고 PD는 “핵앤슬래시에 로그라이크가 가미돼 MMO와 다른 형태”라며 “장비를 수집하고 옵션 세팅‧전이 성장 등으로 캐릭터의 강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하게 파밍할 수 있도록 해 RPG 요소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스킬에 중점을 두기도 했다. 각 클래스마다 이용자가 원하는 타이밍에 사용할 수 있는 영웅 스킬이 있다. 전략적 요소를 두드러지게 할 공용 스킬도 있어 전투 상황과 아이템 빌드에 맞게 전략을 짜는 게 중요하다. 파밍과 아이템 획득의 재미를 살리기 위한 구조로 구성돼있기도 하다. 옷, 무기 등 다양한 장비가 대표적이다.

비즈니스 모델(BM) 역시 로그라이크에 초점 맞춰 구성했다. 장기적인 플레이를 위해 확률형 아이템보다는 확정형 아이템에 집중했다. 캐릭터는 확정적으로 얻을 수 있는 시즌 패스로만 꾸려질 예정이다. 캐릭터 무기와 장비는 파밍으로, 장비에 장착할 수 있는 보석 등만 확률형 아이템으로 구성하려 한다.

고 PD는 “재무적 목표를 달성하는 데만 집중하기보다는 글로벌 이용자가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드는 데 비중을 뒀다”며 “많은 이용자들에게 재미를 주면 성과는 자연스레 따라오리라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핵앤슬래시 서바이벌 장르를 접했던 사람들도 즐겁게 할 수 있으니 한 번 플레이해봤으면 한다”며 “오딘 다음으로 처음 서비스하는 게임이다 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 팀장 역시 “자체 퍼블리싱이 처음이라 최대한 열심히 해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매끄럽지 않은 부분이 있다면 의견 남겨주시면 최대한 반영하고 빠르게 수정해 개선된 모습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유채리 기자
cyu@kukinews.com
유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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