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가 경기침체에 정국 혼란에 따른 시민 불안감 해소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일상회복지원금 지급을 위해 405억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안을 긴급 편성했다.
김제시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일상회복지원금이 투입될 405억원 규모 추경안을 편성해 김제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당초예산 1조 1285억원 대비 368억원(3.27%) 증가한 1조 1653억원으로, 민생회복을 위한 일상회복지원금 지급 예산 405억원을 반영한 원포인트 추경안을 편성했다.
일상회복지원금으로 투입되는 405억원의 재원은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경상적 경비 등 행정경비 절감 노력과 시정 운영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교부받은 재정 인센티브 예산 등을 통해 확보한 자체수입 증가분, 지속적인 세출 구조조정으로 조성한 재정안정화기금 등을 통해 마련됐다.
또한 시는 오는 설 명절 이전 지급을 위해 김제시의회와 긴급 임시회 일정 등에 대해 사전 논의를 거쳤고, 서백현 의장을 비롯한 시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로 일상회복지원금 추경예산안은 15일 의회 의결을 거쳐 확정됐다.
일상회복지원금은 모든 시민 1인당 50만원씩 무기명 선불카드로 지급된다.
이번 일상회복지원금 지급대상자는 지급기준일부터 신청일까지 김제에 계속해서 주민등록된 시민(결혼이민자, 영주권자 포함) 8만 940명으로, 신청은 오는 20일부터 3월 31일까지 지급기준일(2024년 12월 31일) 기준 주소지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할 수 있다.
시는 설 명절 전 지급을 위해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집중 신청기간을 운영하고, 신청 초기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집중 신청기간에는 출생년도 끝자리에 따른 5부제 방식으로 신청·지급할 계획이다. 평일 방문 신청이 어려운 시민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25일 토요일에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일상회복지원금 지급 창구를 정상 운영한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대내외적으로 재정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시민 생활 안정에 집중하고 경기 활력을 위해 전 시민 일상회복지원금 지급을 결정했다”며 “일상회복지원금이 소상공인 등 민생경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일어날 수 있는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