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10일 (1)
알파벳, 2분기 매출 24% 증가한 177조원…예상치 상회

알파벳, 2분기 매출 24% 증가한 177조원…예상치 상회

승인 2026-07-23 07: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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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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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22일(현지시간) 지난 2분기 매출이 지난해보다 24% 증가한 1198억달러(약 177조원)을 기록하며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냈다고 밝혔다. 다만 AI 인프라 투자의 결과로 현금흐름은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알파벳은 이날 올해 2분기 매출에 대해 이같이 공시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1169억달러를 상회하는 수치다. 이로써 알파벳은 12분기 연속 두 자릿수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영업이익은 407억7000만달러(약 60조원)로 1년 전보다 30% 늘어났고, 순이익은 298% 급증한 1121억달러(약 165조원)를 기록했다. 주당순이익(EPS)은 9.11달러로 시장 예상치(2.89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영역별로는 클라우드 부문의 성장세가 가장 눈에 띈다. 구글 클라우드의 매출은 기업용 AI·인프라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248억달러를 기록했다. 캐시카우에 해당하는 검색 부문과 유튜브 광고 부문은 각각 632억달러와 111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다만 자율주행 택시 웨이모 등이 포함된 기타 부문 매출은 3억8200만 달러에 그쳤고, 18억달러의 영업손실을 냈다.

주당순이익(EPS)은 9.11달러로 월가 기대치인 2.89달러의 3배 이상에 달했다. 알파벳은 갑작스러운 EPS의 급증을 가져온 기타 수익 증가에 대해 “지분 증권에 대한 미실현 순이익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심을 모았던 2분기 자본지출 규모는 449억달러(약 66조3000억원)로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448억달러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다만 계속된 자본지출의 여파로 2분기 잉여현금흐름(FCF)은 마이너스 58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최근 12개월 누적 FCF는 533억 달러를 기록했다.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AI 투자는 모든 분야에서 가능성의 지평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며 “이러한 뛰어난 성과는 차별화한 풀스택(전방위) AI 접근 방식이 고객에게 실질적이고 측정 가능한 가치를 제공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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