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 총리실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각료회의에서 “이스라엘은 15개항의 문서를 거부한다”며 “이스라엘방위군(IDF)은 하마스가 무장을 해제할 때까지 (가자지구에서) 철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가 이날 거부한다고 언급한 15개항 합의안은 지난해 10월 이스라엘이 동의한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지구 평화 구상’ 20개 항과는 다른 문건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의 무장해제란 중화기와 소형 무기 등을 모두 해제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현재 미국과 이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측이 여러 가지를 제안했는데, 일부는 수용 가능하지만 일부는 불가하다”며 “이스라엘의 존립과 이스라엘 시민의 안보는 협상 대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가자지구 문제에 대해 가장 중요한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며 “내가 총리로 있는 한 팔레스타인 국가는 가자지구는 물론 ‘유대와 사마리아’(요르단강 서안)에도 세워지지 않을 것이다, 파타스탄도, 하마스탄도 안 된다”라고 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평화위원회와 하마스 사이에 이뤄진 무장해제 합의를 수용할 수 없다는 기존 이스라엘 내각의 입장을 재확인한 발언이다.
지난달 30일 하마스와 가자지구 평화위원회, 중재국인 이집트·카타르·튀르키예 대표단은 이집트에서 하마스의 무장해제와 이스라엘군 철수 등에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합의에 대해 “가자지구가 새로운 팔레스타인 정부의 통치를 받게 되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분쟁 종식을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 총리실 대변인은 지난 2일 트럼프 행정부에 심각한 안보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4일에는 네타냐후 총리가 “트럼프 행정부가 우리에게 초안을 보냈지만 동의하지 않았다”며 하마스의 무장해제가 이스라엘의 철군에 선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