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19일 (3)
박완수 지사 “도민 생활 조속히 정상화…필요 장비 즉시 투입”

박완수 지사 “도민 생활 조속히 정상화…필요 장비 즉시 투입”

거제·통영 등 남해안 호우 피해 복구 총력…추가 피해 예방에도 행정력 집중

승인 2026-08-18 01:06:30 수정 2026-08-18 01: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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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도지사가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거제·통영 등 남해안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추가 피해 예방을 지시했다.

박 지사는 17일 오전 거제시청 상황실에서 영상으로 열린 호우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경남지역 피해 및 대응 상황을 보고하고 피해지역에 필요한 인력과 장비를 즉시 투입할 것을 주문했다.

경남에는 이번 호우로 평균 약 196㎜의 비가 내렸으며, 거제와 통영 등 남해안 지역에 강수가 집중됐다. 특히 거제 일부 지역에는 840㎜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현재까지 도내에서는 사망 1명, 부상 3명 등 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도로와 하천, 산사태 등 시설 피해도 잇따랐다. 주민 125세대 165명이 안전을 위해 대피했다.

박 지사는 피해지역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산림청과 군부대 등의 굴삭기와 덤프트럭을 거제·통영 지역에 집중 배치하고 침수지역 배수를 위해 도내 가용 양수기도 집중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집중호우가 그친 이후에도 약해진 지반으로 산사태와 토사 유출 등의 위험이 이어질 수 있다며 취약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예찰과 선제적인 안전조치를 강조했다.

중대본 회의가 끝난 뒤에는 도내 부단체장들에게 거제·통영 등 피해지역을 신속하게 직접 점검하고 복구에 필요한 장비를 즉시 투입하라고 지시했다.

피해가 큰 거제지역에 추가 장비가 필요할 경우 인근 시·군이 적극 지원하도록 하고, 경남도도 시·군별 장비 수요를 신속하게 파악해 민간과 군부대의 인력·장비를 최대한 지원하도록 주문했다.

박 지사는 이날 오전 8시55분께 거제시 옥포동 인명피해 현장을 찾아 사고 경위와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현장을 점검했다. 이어 주민대피소가 마련된 옥포성지중학교를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대피생활에 불편이 없는지 살폈다. 장기 대피 가능성에도 대비해 주민 생활 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필요한 조치를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박 지사는 대도민 메시지를 통해 이번 호우로 희생된 도민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했다. 또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며 시·군과 소방·경찰 등 관계기관과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주민 대피와 구조, 응급복구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산사태 취약지역과 급경사지, 하천변, 저지대 등 위험지역에 접근하지 말고 재난문자와 마을방송 등 안내를 수시로 확인해 대피 명령이 내려지면 즉시 지정된 대피장소로 이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남도는 호우 상황이 완전히 종료될 때까지 취약지역 안전관리를 이어가면서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응급복구와 피해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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