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6일 (4)
KB손보·KB라이프, 상반기 순익 감소…손해율·변동성 부담

KB손보·KB라이프, 상반기 순익 감소…손해율·변동성 부담

승인 2026-07-23 18:3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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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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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 보험 계열사인 KB손해보험과 KB라이프가 올해 상반기 나란히 순이익 감소를 기록했다. 손해보험은 장기·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이, 생명보험은 연금시장 부진과 금융시장 변동성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23일 KB금융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478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2% 감소했다. KB라이프도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이 150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4% 줄었다.

보험손익과 투자손익도 두 회사 모두 감소했다. KB손해보험의 보험손익은 440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1% 줄었다.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상승하면서 보험영업 수익성이 둔화한 영향이다.

장기보험 이익은 4492억원으로 7.6% 감소했고, 장기보험 손해율은 82.6%로 2.7%포인트(p) 상승했다. 자동차보험은 358억원 적자를 기록했고 손해율도 84.6%로 2.3%p 올랐다. 반면 일반보험 이익은 272억원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손해율도 74.9%로 2.6%p 개선됐다. 투자손익은 25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감소했다.

KB라이프도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이 모두 뒷걸음질했다. 보험손익은 127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9% 감소했다. 연금보험 시장 둔화와 건강보험 등 일부 상품의 손해율·해지율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투자손익은 615억원으로 44.0% 줄었다. 환율 변동 등 금융시장 영향으로 투자 성과가 악화한 결과다.

다만 수익성 기반은 확대됐다. KB손해보험의 보험계약마진(CSM)은 10조7216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6.3% 증가했고 신계약 CSM도 8140억원으로 2.8% 늘었다. KB라이프의 총 보유계약 CSM은 3조7140억원으로 6260억원 증가했고 신계약 CSM은 2827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금리와 주가 상승 등 재무적 요인이 CSM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재무건전성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KB손해보험의 6월 말 지급여력(K-ICS) 비율은 183.9%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p 하락했다. KB라이프의 K-ICS 비율은 244.9%를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본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 KB손해보험은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자동차 CM 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KB라이프는 연금보험 판매를 늘리고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전략을 이어간다. 지난해 연금보험을 출시한 데 이어 건강보험 시장에도 진출했으며, 미니보험과 상해보험 등을 확대해 종신보험 중심의 사업 구조를 다변화하고 있다.

김미현 기자 mhyun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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