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KB금융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478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2% 감소했다. KB라이프도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이 150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4% 줄었다.
보험손익과 투자손익도 두 회사 모두 감소했다. KB손해보험의 보험손익은 440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1% 줄었다.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상승하면서 보험영업 수익성이 둔화한 영향이다.
장기보험 이익은 4492억원으로 7.6% 감소했고, 장기보험 손해율은 82.6%로 2.7%포인트(p) 상승했다. 자동차보험은 358억원 적자를 기록했고 손해율도 84.6%로 2.3%p 올랐다. 반면 일반보험 이익은 272억원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손해율도 74.9%로 2.6%p 개선됐다. 투자손익은 25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감소했다.
KB라이프도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이 모두 뒷걸음질했다. 보험손익은 127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9% 감소했다. 연금보험 시장 둔화와 건강보험 등 일부 상품의 손해율·해지율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투자손익은 615억원으로 44.0% 줄었다. 환율 변동 등 금융시장 영향으로 투자 성과가 악화한 결과다.
다만 수익성 기반은 확대됐다. KB손해보험의 보험계약마진(CSM)은 10조7216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6.3% 증가했고 신계약 CSM도 8140억원으로 2.8% 늘었다. KB라이프의 총 보유계약 CSM은 3조7140억원으로 6260억원 증가했고 신계약 CSM은 2827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금리와 주가 상승 등 재무적 요인이 CSM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재무건전성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KB손해보험의 6월 말 지급여력(K-ICS) 비율은 183.9%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p 하락했다. KB라이프의 K-ICS 비율은 244.9%를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본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 KB손해보험은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자동차 CM 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KB라이프는 연금보험 판매를 늘리고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전략을 이어간다. 지난해 연금보험을 출시한 데 이어 건강보험 시장에도 진출했으며, 미니보험과 상해보험 등을 확대해 종신보험 중심의 사업 구조를 다변화하고 있다.
김미현 기자 mhyunk@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