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537.24포인트) 오른 5만2747.3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1%(15.60포인트) 상승한 7428.78에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22%(55.17포인트) 내린 2만4876.9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올해 증시 상승을 주도했던 반도체주에서 자금이 빠져나오고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전통 산업과 경기방어주로 이동하는 순환매가 두드러졌다.
다우지수 구성 종목인 코카콜라는 연간 매출과 이익 전망을 상향 조정하며 5.00% 상승했다. 미국 페인트업체 셔윈-윌리엄스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8.30% 급등했다. 보잉도 견조한 현금흐름을 공개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AI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소프트웨어(SW)와 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세일즈포스는 4.60% 올랐고 코그니전트 테크놀로지는 6.90%, 액센추어는 6.90%, 팩트셋은 6.80%, 어도비는 4.80%, 서비스나우는 4.80% 상승했다.
반면 반도체 업종에 대해선 이날도 투매 현상이 이어졌다. 미국 상장 주요 반도체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4.5% 급락하며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인 반에크 반도체 ETF(SMH)도 3% 넘게 내렸다.
종목별로는 마이크론이 8.90% 급락했고 AMD는 8.20%, 마벨 테크놀로지는 7.80%, 인텔은 5.90%, 퀄컴은 4.20% 각각 하락했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8.98% 급락하며 3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탔다. 공모가(149달러)와 비교하면 약 13%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전략가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6~8주째 광범위한 순환매가 이어지고 있다”며 “현재 나타나는 흐름은 펀더멘털 변화보다는 시장의 기술적 요인과 훨씬 관련이 깊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같은 경기순환주 강세가 이어지려면 유가와 금리가 현재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제 유가 급락은 투자심리를 떠받치며 호재로 작용했다. 이란이 사우디아라비아,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 관련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됐다.
이날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4.80% 하락한 배럴당 84.09달러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4.10% 내린 배럴당 79.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29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로 옮겨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현행 3.50~3.75%로 동결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지만 중동 정세와 인플레이션 변수에 따라 추가 긴축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약 71%, 0.25%포인트(p) 인상할 가능성을 약 29%로 반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