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지사는 29일 통영시 지역자활센터 ‘손잡(JOB)아’ 작업장과 산양읍 해상가두리 양식장을 차례로 방문해 폭염·고수온 대응체계를 확인하고 현장 종사자와 양식어업인들을 격려했다.

통영YWCA가 운영하는 통영시 지역자활센터는 경제적 취약계층의 자립을 지원하는 시설로, ‘손잡(JOB)아’ 작업장을 비롯해 청소용역 등 9개 자활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박 지사는 “폭염은 사회적 약자에게 더욱 힘든 사회적 재난”이라며 “자활 작업장이 취약계층의 폭염 대피와 사회적 고립 방지에 긍정적인 기능을 하는 만큼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산양읍 해상가두리 양식장을 찾아 경남도의 고수온 대응 상황을 보고받고 양식어업인들의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경남도는 지난 27일 오후 2시부터 사천만·강진만 해역에 고수온 경보를, 통영 욕지도~비진도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박 지사는 “고수온 피해가 매년 반복되면서 어업인들의 어려움이 크다”며 “선박과 인력 등 가용 가능한 행정력을 총동원해 고수온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후변화가 가속화되는 만큼 장기적으로 아열대성 품종 개발을 확대하고 이를 도내 양식산업에 접목해 산업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남도는 지난 5월 초 예년보다 2개월 앞서 고수온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총 72억원을 투입해 대응장비와 양식재해보험 가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16일 고수온 주의보 발령 이후에는 대책상황실과 도·시군 합동 현장대응반을 가동해 사료 공급 조절, 차광막 설치, 액화산소 공급 확대, 조기 출하 등을 지원하고 있다.
경남도는 29일 수협중앙회 창원 어선안전조업국 상설교육장에서 ‘패류독소 대응 협의회’를 열고 올해 패류독소 검출 동향과 분석 결과를 공유했다.
올해 도내 패류독소는 지난 1월 29일 처음 검출됐으며 기준치 초과 시기도 2월 2일로 예년보다 크게 앞당겨졌다. 이에 따라 패류 채취금지 조치가 조기에 시행됐고 주요 패류 생산해역에서도 독소가 잇따라 검출되면서 채취 제한이 장기화됐다.

이날 협의회에는 경남도와 수산안전기술원, 창원·통영·거제·고성 등 시군, 국립수산과학원, 마산수협, 어업인 단체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올해 패류독소 검출 동향과 분석 결과를 공유하고 검출 경향 변화에 따른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또 안전한 수산물 공급을 위한 기관 간 협력 강화와 홍합 소비 활성화, 어업인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국립수산과학원은 올해 패류독소 검출 동향과 분석 결과를 설명했으며, 경남도는 이를 토대로 어업 현장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수렴했다.
송상욱 경남도 수산정책과장은 “올해는 패류독소 검출 시기가 예년보다 빨라지고 채취금지 기간도 길어져 어업인의 어려움이 컸다”며 “현장의 의견을 바탕으로 패류독소 피해 지원 근거 마련 등 제도 개선을 정부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홍합 소비 활성화 등 어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 방안도 다각도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여름철 녹조 발생에 대응해 취수장에서 녹조제거선과 조류차단장치, 수면교란장치 등을 가동하고 정수장에서는 활성탄 흡착과 오존 처리 등 고도 정수처리 공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정수공정 전반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도 강화해 원수 수질 변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각 시군의 수질검사 결과는 시군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해 도민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수질이 궁금한 도민은 물사랑누리집이나 각 시군 상하수도사업소에 신청하면 해당 지자체가 가정을 방문해 무료로 수질을 검사하고 결과를 안내한다.
노후 옥내급수관으로 인한 녹물과 수질 저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김해·거제·양산·함안·창녕·고성·산청·거창·합천 등 9개 시군에서 준공 후 20년이 지난 노후주택을 대상으로 급수관 교체와 세척 등 개량공사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지원 한도는 단독주택의 경우 세대별 급수관 기준 최대 150만원, 공동·다가구주택은 세대별 급수관과 공용급수관을 포함해 최대 200만원이다.
서영미 경남도 수질관리과장은 “여름철 고온으로 녹조 발생이 잦아지면서 수돗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시기”라며 “원수부터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단계별 수질관리를 강화해 도민이 믿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