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1일 방문한 망상해수욕장에서는 한국타이어의 ‘타이어보이’ 캠페인이 한창이었다. 타이어보이는 차량 이용객이 정비소나 타이어 전문점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현장에서 타이어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마련된 무상점검 서비스다.
점검은 5분 남짓이면 끝났다. 직원들은 전용 장비를 이용해 타이어 공기압과 마모도를 확인한 뒤 공기압이 부족한 차량에는 현장에서 바로 공기를 보충했다. 별도의 예약이나 비용 없이 휴가지 주차장에서 차량 상태를 살펴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처음 타이어보이 캠페인을 진행했다. ‘타이어보이’라는 이름은 야구장에서 관중석을 돌아다니며 맥주를 판매하는 ‘비어보이’에서 착안했다. 운전자가 서비스를 찾아가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점검 인력이 차량을 직접 찾아간다는 캠페인의 특징을 이름에 담았다.
휴가철 장거리 운전을 앞둔 운전자에게 타이어 점검은 안전과 직결된다. 하지만 이상 증상이 뚜렷하지 않으면 정비소 방문을 뒤로 미루기 쉽다. 한국타이어는 운전자가 많이 모이는 장소를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이 같은 점검 공백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창원 NC파크와 부산 사직종합운동장,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등 프로야구장 3곳에 타이어보이를 파견했다. 경기를 관람하러 온 차량 이용객을 대상으로 타이어 무상점검을 진행했다.
구장 안에는 체험형 팝업 공간인 ‘스트라이크존’도 마련했다. 타이어를 활용한 게임을 통해 관람객의 참여를 끌어낸 뒤 차량 점검 서비스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자칫 어렵고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는 타이어 관리를 놀이와 결합해 전달하려는 시도다.
휴가철인 7월 말과 8월 초에는 캠페인 장소를 강원도 동해시 망상해수욕장으로 옮겼다. 해수욕장 공영주차장과 망상오토캠핑리조트, 망상제2오토캠핑장 등을 방문해 피서객 차량의 타이어를 살폈다.
망상해수욕장에서는 차량 점검뿐 아니라 피서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팝업 행사도 함께 열렸다. 올해로 3년째 운영되는 ‘한국타이어 튜브숍’은 해수욕장 대여소를 본뜬 공간이다. 방문객이 간단한 미션을 수행하면 타이어 형태로 제작된 튜브를 무료로 빌려준다. 제품을 직접 설명하는 대신 물놀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접하도록 구성했다.

캠페인의 규모도 확대되고 있다. 한국타이어가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타이어보이를 통해 무상으로 점검한 타이어는 총 6636개다. 오는 8월 둘째 주까지 캠페인을 운영하면 누적 점검 실적은 7000개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동에 대한 안전 문화를 확산할 수 있는 즐거운 브랜드 경험들을 다각적으로 준비해 올바른 타이어 관리의 중요성을 효과적으로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지 기자 sage@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