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8일 (6)
LG유플러스 “LG그룹 AI 인프라 핵심 축”…파주 AIDC로 성장 가속 [컨콜]

LG유플러스 “LG그룹 AI 인프라 핵심 축”…파주 AIDC로 성장 가속 [컨콜]

승인 2026-08-06 17: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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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용산 사옥의 모습.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 용산 사옥의 모습.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사업 성장으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거둔 가운데 관련 투자 확대와 수익성 개선에 대한 자신감을 표했다.

LG유플러스는 6일 2026년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AIDC 사업에 대한 방향성, 투자 전략 등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AIDC 사업의 성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상승한 3445억원으로 역대 분기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리스크책임자(CRO)는 “AIDC는 별도의 외부 자금 조달 없이 저희가 제시한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제시한 중장기 목표 범위 내에서 유지하고자 한다”라며 “해당 사업은 자체 센터 외에도 임차, 설계·구축·운영(DBO) 등 에셋 라이트 모델을 병행해 가면서 현금 흐름 부담을 완화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설비투자(CAPEX)는 AIDC 투자 확대로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이는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범위 내에서 집행 기조를 유지하며 잉여현금흐름(FCF)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의 AIDC 사업은 코로케이션 매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8.9% 증가한 1241억원을 달성하며 기업인프라 부문 성장을 견인했다. 회사는 AIDC 사업의 수익성 개선과 함께 사업 경쟁력도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반적으로 DC의 매출은 공간 사용료인 상면료와 전기료에서 나온다.

정영훈 LG유플러스 기업AI사업담당은 “파주 AIDC를 비롯한 신규 DC는 기존 센터 운영에 대비해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상면료는 AI 서버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액체 냉각, 전력 인프라 등 투자가 증가한 만큼 판매 단가가 높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공급 대비 수요가 매우 높은 상황에서 상면 단가는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추세”라며 “전기료는 통상 사용한 만큼 내는 종량제 과금인데 AI 이용 유형에 따라 가동률도 상대적으로 높아져 총액이 증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 임직원이 ‘ONE LG’ 역량을 소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 임직원이 ‘ONE LG’ 역량을 소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그룹은 LG유플러스뿐만 아니라 LG CNS도 DC 대외 사업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LG CNS는 삼송·죽전 등 하이퍼스케일급 AI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서 지속적인 매출을 거두며 국내 1위 DBO 사업자의 입지를 확보했다.

양사는 AIDC 설계 운영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나 고객 기반에 따라 사업 모델에는 차이가 있다는 입장이다. 그렇기에 경쟁 관계가 아닌 LG그룹의 시장 규모를 함께 키우고 있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케빈 조 LG유플러스 최고전략책임자(CSO)는 “LG그룹은 ‘원 LG’ 전략을 바탕으로 AI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자 한다”라며 “LG유플러스는 AI 인프라 운영을 담당하는 핵심 축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사는 수도권 핵심 입지의 AIDS 인프라와 네트워크 연계 역량, DC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수요에 대응해 AI 인프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29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9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추가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올해 중간배당금으로 주당 270원을 지급하기로 했으며 이는 전년 중간배당금 대비 약 8% 증가한 규모다. 중간배당 기준일은 오는 8월 13일이며, 배당금은 8월 28일 지급될 예정이다.

여명희 CFO 겸 CRO는 “앞으로도 성장 투자와 재무 건전성 간의 균형을 바탕으로 주주 환원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AI 산업 환경 변화에 따라 투자 기회가 확대될 수 있으나 기업 가치 제고와 주주 환원 확대의 방향성은 일관되게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정우진 기자 jwj39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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