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억 물려받아도 상속세 ‘0원’…“부자감세” 비판도
정부가 25년 만에 대대적인 상속세 손질에 나섰다. 최고세율은 내리고 하위 과표 구간은 확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배우자와 자녀 두 명이 있는 경우 상속세 공제 한도는 10억원에서 17억원으로 늘어난다. 다만 더불어민주당 등에서 ‘부자감세’라고 비판하고 있어 국회 문턱을 넘을지는 미지수다. 기획재정부는 25일 세법 개정안을 발표했다. 상속세 개편이 가장 큰 변화다. 1억~30억원 초과 과세 표준에 대해 10~50%세율을 매기던 것을 2억~10억원 초과 과표에 10~40% 세율을 매기는 것으로 완화하기로 했다. 10% 과표구간이 1억... [김은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