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회마을·병산서원 코앞까지 닥친 산불…청송 주왕산도 위험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강풍을 타고 안동시와 청송군으로 확산되며 주요 문화재와 세계문화유산을 위협하고 있다. 25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께 길안면에 있는 만휴정과 용담사, 묵계서원에 소방차와 인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으나 불이 급속도로 확산, 청송으로 번지면서 장비와 인력을 철수했다. 시는 불이 만휴정 바로 뒤로 덮치는 것을 목격한 직원들이 급히 철수한 만큼, 만휴정이 불에 탔을 것으로 추정한다. 또 용담사와 묵계서원도 가까운 곳에 있어 함께 피해를 봤을 것으로 추정했다. 유네... [권기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