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아베 사의 소식에 군국주의 회귀·코로나 대응 실패 거론
구현화 기자 = 서방 언론들은 28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사의 표명 소식을 전하며 '성과'보다는 '실패'에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다. 외신들은 일본의 군국주의 회귀 논란을 부추기며 이웃국들을 자극한 평화헌법 개정에 실패했다는 점을 무엇보다 부각했다. AP통신은 "아베 총리와 그의 극우 성향 지지자들은 전후(戰後) 미군이 제정한 평화헌법을 제2차 세계대전 패전의 부끄러운 유산으로 여겼다"면서 "그의 가장 큰 실패는 할아버지 때부터 숙원인 개헌을 이루지 못한 것일 것"이라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아베 정... [구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