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인터뷰] '염력' 심은경 "평범한 루미, 오히려 가장 연기 어려워"
'염력'(감독 연상호)에서 석헌(류승룡)이 판타지를 담당한다면, 루미(심은경)는 무거운 현실의 축을 쥐고 있다. 어린 시절 가출한 아빠에 관한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루미는 상가 재개발 과정에서 용역깡패들에게 엄마를 잃고 그들에게 지독하게 맞서 싸운다. 최근 영화 개봉을 앞두고 서울 팔판로의 한 카페에서 만난 심은경은 "처음 '염력' 시나리오를 봐도 사실 영화의 비주얼은 좀처럼 상상이 안 됐다"고 털어놨다. 초능력을 쓰는 아빠, 그리고 싸우는 딸의 이야기에 출연을 결정한 것은 오로지 연상호 감독에 관한 믿음 덕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