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프덴’ 정선아 “틀린 선택은 없어”
뮤지컬 외길 인생을 살던 배우 정선아는 2년 전 결혼할 결심을 했다. 비혼으로 화려하게 살겠다는 다짐을 뒤엎은 선택이었다. 이듬해엔 임신해 엄마가 됐다. 20년간 매일 같이 올랐던 무대를 1년 넘게 떠나있으면서 그는 ‘만약’이란 생각을 수도 없이 떠올렸다. 만약 사람들이 날 잊었다면, 만약 내가 예전만큼 사랑받지 못한다면, 만약 노래가 예전만큼 나오지 않는다면, 만약, 만약에…. 그가 복귀작으로 뮤지컬 ‘이프덴’을 택한 건 그래서 필연처럼 보인다. ‘이프덴’은 이혼 후 뉴욕으로 돌아온 엘리... [이은호]